주주친화적인 기업, 우리나라는 왜 부족할까요?
주주친화적인 기업, 우리나라는 왜 부족할까요?
해외주식을 하는 서학개미 3년차입니다.
힘든시간이 1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투자를 적립식으로 하고 있어서 주가흐름에 일희일비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힘든장을 대비해서 배당주도 담고 있는데..
여기서 궁굼함 것이 있어서요. 어째서 우리나라는 배당을 주는 기업이 많지 않을까요? 주더라도 아주 미비한것이 보통이더라구요.
해외처럼 배당주는 기업도 많고(50년 이상주는 기업도 많으니,,)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우리나라는 그런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혹 우리나라 기업문화가 해외와 다른 걸까요?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미국과 같은 경우에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한 측면도 있으며
주주환원이 해당 기업의 1순위라고 볼 수 있으나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대기업 등의 지배구조 등에만 신경쓰는 등
이에 주주환원이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그만큼 주식 시장의 역사가 짧고, 경제적인 부분에서 민주화나 개혁이 덜 이뤄진 겁니다.
우리나라의 기업문화는 오너 위주로 돌아가고, 주주 친화적이지 않습니다.
그 외엔 철강 처럼 산업재의 경우 이익이 많이 남지는 않기 때문에 서비스 직종이나 소비재보다 배당에 짠 성향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지배구조가 재벌이 보유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기떄문에 주주에 대한 환원보다는 대주주의 상속이나 승계, 지배구조 등이 더 큰 목적으로 주가에 크게 민감하게 작용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단, ESG경영이 중요시되면서 주요 기업도 주주에 친화적인 환경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기업 승계 과정에서의 상속세 때문 일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상속세가 50% 입니다. 일본 다음으로 세계 최고라고 할수 있지요. 미국이나 영국은 40% , 독일 프랑스는 30% 밖에 안합니다. 삼성 오너 일가가 고(故) 이건희 회장에게 받은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기 위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계열사 주식 2조원어치를 처분한다는 예기가 나왔던 적도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