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회사 행사에서 나온 인사말중에..
'대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데...그 이유는 마디가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중간 중간 곡절이 있는 것을 겪고, 이겨내고 해서 크게 성장된다라는 의미로 말씀하신듯합니다.
그런데..대나무는 사실 나무과가 아니라고 하는데...그냥 풀 인가요?
누군 나무다, 누군 풀 종류중 하나다라고 하는데...구분이 어떻게 되는가요?
안녕하세요. 김민규 과학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 것 처럼 대나무는 나무가 아닌 풀의 일종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갈대처럼 대가 마디마디로 구성되어 있고 갈대에 비해 단단하고 크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형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대나무는 풀의 일종이 맞고요, 마디를 가지고 나무처럼 생겨서 다들 나무로 알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엽 과학전문가입니다.
대나무는 식물 분류학적으로 '풀'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이는 대나무가 나무의 구조적 특징을 가지지 않고, 줄기와 가지 등이 바로지는 풀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대개 생육이 느리며, 나무의 줄기가 단단하고 튼튼하게 성장하며 높이를 이루는 반면, 대나무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자라면서 줄기가 유연하고 곡선이 많습니다. 또한 대나무는 겨울철에 잎을 떨어뜨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대나무를 '나무'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관용적인 표현으로서, 대나무의 대형성과 거대한 크기, 그리고 튼튼한 성장력을 감안하여 나무로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용적인 표현은 대나무의 특징을 감안하고 있으며, 식물 분류학적인 의미보다는 일상적인 사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대나무는 이름과 달리 나무가 아니며 볏과의 일종이 풀로 구분됩니다. 생긴것이 나무처럼 우뚝 솟고 높이 자라 대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풀로 구분되죠. 나무에 속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부분이 존재해야하며, 부피생장을 해야합니다. 대나무의 경우 단단한 부분이 존재하지만 부피생장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무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라 풀입니다. 대나무는 목본식물이 아닌 초본식물로 분류됩니다. 목본식물은 줄기에 나무껍질이 있고그 안에 목질이 있는 반면 초본식물은 줄기에 나무껍질이 없고그 안에 목질이 없습니다. 대나무는 줄기에 나무껍질이 없고 그 안에 목질이 없기 때문에 초본식물로 분류됩니다
대나무는 실제로 나무의 특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 풀의 일종으로 분류됩니다. 이는 대나무의 줄기 구조, 성장 패턴 및 생물학적 특성 등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대나무와 나무는 구조적이고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를 토대로 분류 체계에서 대나무는 풀류로 분류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국명에 나무란 낱말이 들어가서 나무(목본식물)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나무가 아니라 풀(초본식물) 종류에 속한다. 식물학적으로 나무로 분류되려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1) 단단한 부분(목질부)이 있을 것
(2) 형성층이 있어 부피생장을 할 것
대나무는 (1)은 충족하지만 (2)를 충족하지 않는다. 이 말은 대나무는 위로는 자라도 옆으로는 거의 자라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키는 매우 커지지만 굵기는 많이 굵어지지 않는다. 이는 대나무의 구조와 나이테를 알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식물의 나이테라는 것이 옆으로 성장하면서 계절의 차에 의해 생기는 흔적이다.[2] 근데 대나무는 속이 텅 비어있으니 나이테가 있을 리가 없다. 대나무와 비슷하게 풀인데도 나무로 착각되는 대표적인 식물들은 바나나, 야자수, 용혈수가 있다.[3]
세계적으로는 동아시아, 인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미국 동남부,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에 분포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온대 기후와 냉대 기후를 가르는 식물이기도 하다. 보통 대나무의 자생 북방한계선은 섭씨 -3도로 알려졌는데 쾨펜의 기후 구분 기준상 온대기후와 냉대기후의 기준점에 있는 식물이기 때문이다.[4]
우리나라에 있는 대나무 종류는 왕대속, 이대속, 조릿대속, 해장숙속 등 4속 14종류가 있다.
대나무는 온대성 식물이라 겨울 추위가 혹독한 곳에서는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반도 기후에 적합한 수종은 아니다. 그나마 따뜻한 남부 지방에 군락지가 많이 분포한다. 한국에서 이론상으로 대나무의 자생이 가능한 곳은 충청 중남부 이남(+강원 영동 남부)이라고 한다. 즉, 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서는 대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야 정상이었다. 하지만 온난화와[5] 도시화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대나무 자생 북방한계선은 조금 더 북상했을 것이다. 서울 도림천 일대에서 대나무를 키운다는 이야기가 있고,[6] 심지어 도림천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북한산 일대에서 대나무를 키운다는 말도 있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것보다 온난화가 더 빠르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원래 제주도에서만 자라던 귤도 이제는 본토에서까지 볼 수 있으니 대나무의 북상을 그냥 방관하기는 곤란하다. 환경주의자들은 서울에서 대나무가 자란다는 사실을 온난화의 증거로 들기도 한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대나무는 사실 나무가 아닌 풀의 일종입니다. 대나무는 중국과 한국 등의 지역에서 널리 분포하며, 그 능력으로 빠른 성장과 많은 생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 "나무"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 "풀"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대나무가 빠른 성장과 생산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