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아큐주사”는 표준화된 단일 약제가 아니라, 지방분해 성분(포스파티딜콜린, 디옥시콜산 등)에 소량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 등을 혼합한 시술을 통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병원마다 조성·농도·용량이 달라 효과와 부작용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기전은 두 축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첫째, 디옥시콜산 계열은 지방세포막을 용해해 일부 지방세포를 파괴합니다. 둘째, 스테로이드는 주사 후 염증·부종을 줄여 외관상 붓기와 울퉁불퉁함을 완화합니다. “3개월 유지”라고 안내되는 이유는, 실제 지방세포가 일부 감소한 효과와 체중·부종 상태가 시간이 지나며 다시 변하기 때문입니다. 파괴된 지방세포 자체는 되돌아오지 않지만, 남아 있는 지방세포가 커지거나 체중이 증가하면 외형은 다시 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효과의 일부는 부종 감소에 의존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며 원상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비교적 다양합니다. 흔한 것은 통증, 멍, 부종, 단단한 결절(경결)입니다. 비대칭, 피부 함몰이나 울퉁불퉁함이 남을 수 있고, 드물게는 피부 괴사, 감염, 색소 변화가 보고됩니다.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경우 국소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색소 탈실 같은 부작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얼굴 시술에서는 신경 자극으로 일시적 표정 변화가 생기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용량(몇 cc)은 시술 부위, 범위, 체형, 사용 약물 농도에 따라 크게 달라 표준값이 없습니다. 동일한 cc라도 농도와 성분이 다르면 효과와 안전성이 달라지므로, 단순 용량으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제한적입니다. 보통은 한 부위에 소량씩 여러 지점에 나누어 주입하고, 2주에서 4주 간격으로 반복하는 프로토콜이 사용됩니다.
정리하면, 일부 지방세포 감소와 부종 조절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효과가 나타나며, 체중 변화와 부종 회복으로 외형이 다시 돌아온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성분과 용량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시술자 경험과 제품 선택이 중요하고, 특히 스테로이드 포함 여부에 따른 국소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