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와 메기는 왜 다른 물고기들에 비해 얕은 물에서도 잘 살죠?
가물치는 뱀처럼 생긴 머리와 아로와나처럼 생긴 몸을 가진 육식성 물고기로 논이나 연못에 살며 느리게 수영을 하잖아요.
메기는 수달처럼 긴 수염이 난 얼굴과 개구리처럼 옆으로 찢어진 입, 장어처럼 생긴 몸이 무섭게 생겼는데요 비늘이 없고 미끈한 피부와 달리 물 밖에서도 잘 나오며 다른 물고기들에 비해 얕은 흙탕물에서도 잘 살죠.
그런데 가물치와 메기는 왜 다른 물고기들에 비해 얕은 물에서도 잘 살죠?
가물치와 메기는 얕은 물에서도 잘 사는 이유는 특별한 호흡 방식과 생리적 적응 때문입니다. 가물치는 폐와 유사한 보조 호흡기관이 있어 공기 중 산소를 직접 흡수할 수 있습니다. 메기는 피부와 입 주변의 점막을 통해 산소를 흡수하며, 낮은 산소 농도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은 느리게 흐르거나 정체된 물에서도 효율적으로 산소를 얻도록 진화했습니다.
1명 평가가물치와 메기가 다른 물고기들에 비해 얕은 물에서도 잘 사는 이유는 몇 가지 생물학적인 특징 때문입니다.
가물치는 부가 호흡 기관이 발달하여 물 밖에서도 일정 시간 생존이 가능합니다. 이는 얕은 물에서 산소가 부족해질 때에도 생존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메기 역시 아가미 외에도 피부 호흡을 통해 산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물이 탁하거나 산소량이 적은 얕은 물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게 하는 이유죠.
또 가물치는 길고 뱀처럼 생긴 몸을 가지고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얕은 물의 수초나 틈새에 숨어 포식자를 피하고 먹이 사냥이 가능합니다. 메기는 납작한 몸과 긴 수염을 가지고 있어 바닥에 붙어 살기에 적합합니다. 그래서 먹이감을 사냥할 수 있는 얕은 물의 바닥에 숨어 먹이를 찾고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죠.
게다가 두 어종 모두 수온 변화나 수질 오염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합니다. 얕은 물은 수온 변화가 크고 수질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지만, 가물치와 메기는 이러한 환경에 잘 적응하여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가물치와 메기가 얕은 물에서 잘 살 수 있는 이유는 각각의 생리적 특성과 환경 적응 능력 덕분입니다. 가물치는 산소가 풍부한 얕은 물을 선호하며, 점토질 바닥이나 식물 덤불에 숨을 수 있어 외부로부터 보호받고, 산소가 부족한 깊은 물보다 얕은 곳에서 더 잘 자생할 수 있습니다. 메기는 흡입 기관을 통해 공기 중 산소를 흡입할 수 있어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 바닥을 파고 다니며 먹이를 찾는 데 능숙하여 얕은 물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