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너무 무섭습니다.. 검사는 받았는데
1년 전쯤 새벽마다 소변보려고 자주 깨고, 소변을 볼때 힘을 주는데 뭔가 옆칸에 있는 사람도과 비교했을때 소리도 세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양도 그리 많지 않은 느낌이어서 산부인과가서 방광염검사를 했는데 정상으로 나왔고 과민성방광증후군인것같으니 일부러 더 참아보고 소변을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했더니 상대적으로 소리세기가 이전보다 세진것같고 그 후로 신경안쓰고 잘 살았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부터 소리세기가 또 신경쓰이고 볼일을 본 후 몇걸음떼면 소변이 금방차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그 증상으 핑퐁핑퐁으로 어느날은 그러고 어느날은 안그러고, 하루는 그냥 멍하니 신호앞에 서 있는데 본가 찔끔 나오는 기분인거죠. 집가서 보니 냉인지 소변인지 뭔가 손가락 한마디 만큼 묻어있었습니다. 근데 며칠전 냉이 많다는 질염판정은 받은 상태였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하여 약처방은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방광염은 아닌건지 의심이 들어 비뇨기과를 갔고요. 요속검사, 잔뇨검사를 했는데 염증이 있긴한데 심하지 않다고 하시며 방광염의 증상이라고 하는것들이 있는데 크게 해당되지 않는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선 5일치 약을 처방해주셨는데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만성방광염은 미약할수있다 이런글도 보이고, 이만저만 걱정이 돼서요..
1 - 제가 갑자기 방광에 꽂혀 온 신경이 곤두서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 아니면 이런 증상들로 보아 어떤건지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 그리고 만약 5일치 약을 먹고 그런 증상이 없으면 만성방광염도 아니라고 보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때때로, 특정 증상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걱정은 그 증상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화 장애라고도 불리며, 실제 신체 증상이 있더라도 그에 대한 인식이 과도하게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즉, 방광과 관련된 신경이 곤두서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성 방광염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5일간의 약물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만성 방광염이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만성 방광염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증상의 패턴과 장기적인 관찰을 통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