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이 한국의 대아프리카 수출 전략에 미칠 영향은?
안녕하세요.
54개국 단일 시장 형성으로 인해 관세의 장벽 완하가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기회를 어떻게 확대시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출범은 한국의 대아프리카 수출 전략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AfCFTA는 54개 아프리카 국가를 단일 시장으로 통합하여 관세 장벽을 완화하고,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 시 통일된 규제 환경과 확대된 시장 접근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무역량은 전체 무역에서 1~2% 수준으로 비교적 낮습니다. 따라서 AfCFTA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6월에는 서울에서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과 함께 기업들은 AfCFTA로 인한 변화된 무역 환경을 활용하여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AfCFTA 출범으로 아프리카 54개국이 단일 시장으로 통합되면 한국 기업의 수출 전략 전환이 필수적입니다. 관세 장벽 완화로 전자제품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며, 특히 역내 국가 간 생산망 구축 시 남아공케냐 등 거점 국가를 활용한 현지 생산이 유리해질 전망입니다. AfCFTA의 원산지 규정 충족을 위해 한국 기업은 아프리카 내 조달 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현지 경제특구(SEZ) 진출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프리카의 급성장하는 디지털 교역과 인프라 수요는 한국의 ICT·건설 분야 진출 기회를 확대합니다. 풍부한 청년 인구와 자원 기반의 소비 시장 성장에 대응해 한국은 중소기업의 현지 파트너십 강화와 기술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다만 국가별 산업 구조 유사성으로 인한 경쟁 심화 가능성에도 대비해 시장 다각화 전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