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신장이 아플때 나타나는 증상은 어떤게 있을까?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요즘 들어 다리가 부어서 걱정인데 신장이 안좋으면 다리가 분다고 하는데 다리 말고 신장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이 또 있을까요
알려 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신장 기능이 저하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은 꽤 다양하고, 처음에는 애매해서 다른 원인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부종 외에 가장 흔한 건 소변 변화입니다. 거품뇨가 지속되거나, 소변 색이 탁해지거나, 야간에 소변을 보러 자주 깨는 야간뇨가 생깁니다. 소변량이 갑자기 줄거나 반대로 늘기도 하고요. 이런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면 안 됩니다.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도 대표적입니다. 신장이 적절히 걸러주지 못한 노폐물이 혈중에 쌓이면서 전신 권태감, 머리가 무거운 느낌, 식욕 저하로 이어지는데 이를 요독증(Uremia) 초기 증상이라 합니다. 그냥 나이 탓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분이 많습니다.
빈혈도 흔하게 동반됩니다. 신장에서 적혈구 생성을 자극하는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이 분비되는데, 기능이 떨어지면 이 호르몬이 부족해져서 만성 빈혈이 생깁니다. 이유 없이 숨이 차거나 얼굴이 창백해지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것도 신장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신장은 혈압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존에 없던 고혈압이 생기거나 혈압약을 먹어도 잘 안 잡힌다면 신장 기능을 같이 봐야 합니다.
피부 가려움증도 간과하기 쉬운 증상입니다. 인(Phosphorus) 같은 전해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피부에 침착되어 심한 가려움이 생기는데, 특별한 피부 병변 없이 가렵다면 신장 쪽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리 부종이 이미 있으신 상황이라면, 소변 검사와 크레아티닌(Creatinine)·사구체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포함한 신장 기능 혈액검사를 가까운 내과에서 먼저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50대 남성에서 부종이 새로 생겼다면 신장 외에 심장, 간 기능도 함께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한 가지 원인으로 단정하기 전에 기본 검사를 먼저 보는 게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