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대공국이 역로 공국 가운데 패권을 장악하게 된 것은 몽골과의 협력, 정교회 중심지로서 권위, 그리고 상속의 안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단합니다.
모스크바는 볼가강과 오카강 사이 삼림 지대로 외세 침략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발트해, 카스피해와 연결된 무역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설적으로 모스크바 공작들은 칸을 대신해 다른 러시아 공국들로부터 조공을 징수했으며, 그 대가로 신임과 특권을 얻었습니다. 이반 1세는 이 역할을 통해 대공 칭호를 되찾고 모스크바의 부를 키웠습니다. 뿐만아니라 몽골군의 협력을 통해 트베리 등 경쟁자를 제압했습니다. 그리고 정교회의 중심지가 모스크바로 이전하여 종교적 권위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스크바는 경쟁 공국과 다르게 영지를 분할 상속하지 않고, 네세대를 거쳐 통합 유지되어 안정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