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모르오 님. 반갑습니다!
근무하시던 곳에서 코로나로 인해 의도치 않게 퇴직하게 되셨군요. 교대근무가 습관 되었던 환경이 변화되어 잠을 이룬다는 것이 무척 어렵군요. 퇴사 이후 두통약을 복용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삶의 고단하고 지친 일상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병원에 가야 하는지 망설여지는 상황이군요.
석 달 동안 불규칙한 생활을 지내시면서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신체화 증상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누군가 있었을까요?
나름대로 계획이 있었을 텐데 일방적 퇴직으로 어쩔 수 없이 수용해야 하는 마음으로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던 모습을 지지합니다.
이와 같은 힘들고 답답한 마음을 나누기가 더 어려웠을 것 같아요.
그 마음 이해가 되네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님~
환경적인 부분을 당장 개선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 안에서 방법을 찾아야 님의 힘듦이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환경의 변화를 인정해 보세요.
교대근무 시간에 일했던 시간에 억지로 잠을 청하기보다 하고 싶은 공부나 만들기, 정리하지 못했던 것 해보기 등 잠을 억지로 맞춰주다 보니 지치고 위축되어 스스로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모두가 환경이 같을 수 없기에 변화를 인정하면 편안해질 수 있어요.
두 번째는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해 보세요.
두통약에 의존하면서 자신의 몸을 억지로 맞추기보다 내가 우선이 되어야 해요.
피곤하고 불편하면 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주의할 것은 소중한 내 몸을 귀하게 여겨셨으면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직장을 잃은 분들이 많지만 언젠가 회복되기 마련입니다.
그동안 계획된 행동 하시되 나만의 규칙을 세워 교대근무로 인해 하지 못했던 것을 찾아봅니다. 동기부여 횟수나 감정표현의 적정범위, 마음을 내어주는 한계 범위 등을 정하면 지금보다 덜 힘들고 편안해 질 거예요.
마지막으로 편안하게 나를 바라보세요.
새로운 환경, 새로운 관계는 바뀔 수 있는 환경(퇴사, 불면증 등)이 되어야 하기에 바뀔 수 없다면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힘들지 않아요.
나만의 새로운 취미나 운동, 미래를 위한 나만의 준비 등 혼자서 몰입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시도해 보신다면 지금 상황을 편안하게 바라 볼 수 있겠죠?
불면증에 지쳐 문의 주셨지만, 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너무 위축되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마음이 힘들고 도움이 필요할 때 심리 상담을 받아 보시거나 전화 상담을 참고해 보세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오 님. 지친 나에게 나를 바라보는 기회로 님을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