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 간 탈동조화 현상이 무역 공급망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나요?
중국-미국 간 갈등이 심화되며 반도체, 배터리 등 특정 산업에서 공급망 탈동조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무역기업 입장에서 이 변화가 원재료 조달이나 생산기지 운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탈동조화는 공급망 이원화, 원자재 조달 경쟁, 생산기지 재배치 등을 촉진하여 무역기어브이 운영리스크를 증가시키고 전세계적인 무역에서의 공급망 혼란, 무역규모 감소 등의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원자재 조달 측면에서는 희토류와 같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수출통제, 반도체에 대한 수출통제 등 상호간 수출강화 및 우회수출의 증가 등의 변수가 있습니다. 또한 생산기지 이전에서도 멕시코 베트남 등의 제3국으로의 다각화가 급증할 수 있고, 미국과 같은 관세 정책을 대응하기 위한 미국내 현지 투자 증가 등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미중이 디커플링 속도 올리니까 반도체 소재 하나만 막혀도 생산 라인이 멈추는 경험 다들 했다고 하죠. 요즘 실무선에선 원재료 계약서를 연간 고정 대신 분산 스팟+장기 혼합으로 돌리고, 중국 공장 쓰는 업체도 베트남멕시코 듀얼 소싱 껴서 관세수출통제 터질 때 우회하는 라우트 확보에 돈을 더 씁니다. 또 미 정부의 CHIPS 보조금 조건이나 중국의 재수출 규제 같이 정치 변수 때문에 납기 패널티 조항 재조정 요구도 늘었고, 물량 분산 덕에 물류비가 뛰어 회전율 관리가 관건이 됐습니다. 환율 흔들림, 선적 서류 이중 관리, 원산지 증명서 업데이트까지 잡다한 백오피스 일이 불어나지만, 리스크 헤지 비용을 가격에 안 녹이면 갑작스러운 제재 때 손실이 훨씬 크다는 게 현장 체감입니다.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미중 갈등 속 공급망 분리가 가속되면서 무역기업 입장에서는 원재료 조달 경로가 예전처럼 단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특정 부품이나 원자재는 중국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제3국 우회 조달이나 대체 공급처 확보가 필요해졌고, 이로 인해 조달 단가나 납기 지연 가능성도 커진 상황입니다. 생산기지도 단일국가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국가로 분산해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어, 전략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