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시대에 궁궐의 책을 포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전에 실록을 포쇄하는 행사 현장을 얼핏 본적이 있는데,
'포쇄'라는 것은 어떤 작업이길래, 춘추관의 사관만이 할 수 있었던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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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조선왕조실록>을 포쇄(曝曬)한 이유는 책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서였습니다. 포쇄는 책을 바람과 햇볕에 말려습기를 제거하고 벌레와 부식을 방지하는 작업입니다. 실록은 한지로 만들어져 습기와 벌레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포쇄는 3~5년에 한번씩 하였으며, 춘추관 사관만이 담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의 "포쇄"는 실록을 보존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된 중요한 관리 절차입니다.
실록은 귀중한 기록물로, 습기와 해충에 매우 취약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포쇄는 주로 3년에 한번, 봄 또는 가을에 시행되었습니다. .실록을 사고에서 꺼내 햇빛에 말리고 바람을 통하게 하여 습기를 제거하고 해충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작업은 매우 엄격하게 진행되었으며,춘추관에서 파견된 사관이 주도했습니다. 포쇄에 참여한 인물과 절차는 '실록형지안'이라는 기록부에 꼼꼼히 기록되었습니다. 포쇄는 서적을 단순히 말리는 것뿐만 아니라 보존 상태를 점검하고, 실록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조선왕조실록은 오랜 기간 보존될 수 있었고, 오늘날까지도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