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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콘도르72
현명한콘도르7222.04.02

장례식에서 울지않았다고 독한사람

말그대로 이번에 조모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어릴때부터 키워주신분이고. 많이 싸우고 많이 힘들게 하신분입니다. 솔찍히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외골수이시고

저와 저희 어머님을 너무 아프게해서 어머니 돌아가시고.

저 결혼하면서 10년전부터는 1년에 한번 볼까말까 하면서 지내었고 4년전에 치매가 많이 진행되어 양로원으로 들어가셨다. 3년전부터는 코로나로 인해 양로원 면회를 못했습니다...3년동안 못뵛죠 그러다 그제 돌아가셨는대 처음 부고 소식을 받았을땐 현실부정?? 느낌 . 그 독하신분이 이렇게 갑재 가신다고?

이런느낌.. 그러고 장례식장 가니까 영정사진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았고..밤새 향 꺼지지 않도록 어른들 다주무셔도 제가 자리지켰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입관식한다고 봤는대..다들 우는대 저만 멍..그냥 그렇쿠나 싶었어요 살짝 울컥하는건 있었는대 다른 분들처럼 눈물이 막 나오진 않았고..오늘 발인 하고 화장하고..묘에 안치하는대도..다들 엄청 우는대 저만 멍..

근대 저보고 독하다고..너를 얼마나 사랑했는대 어떻게 그리 무덤덤하냐는대 ..눈물이 안나오는걸 어쩝니까..?? 진짜 독하거나 못되 처먹어서 안 슬픈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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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9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신영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에게 그만큼의 사랑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슬프지 않은 것이지 무조건적으로 슬퍼해야하며 슬퍼하지 않아 문제라고 하는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오히려 본인은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 슬피 우는 것 자체가 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다른사람들의 말을 신경쓰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진성 심리상담사입니다.

    우선 질문자님이 독하거나 못되먹은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족일지라도 나를 힘들게 하거나 어렵게 하는경우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사람들은 자세한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반응을 보이는것이라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가슴속에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서 나타날수있는 감정입니다

    어떻게 보면 애도의 과정에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부분일수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좋았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슬픈 감정이 나타날수있습니다.

    지금 처럼 눈물이 안난다고 독한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질문자님 속에서는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고 힘든 상태일수있습니다.

    시간이지나다보면 점차 좋아질수있을것이니 힘내시길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씨져의심리학입니다.

    남에게 감정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강요하는 쪽이 이상한 것입니다.

    또한 배우들은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을 흘리는 연기를 줄곧 잘하며

    사기꾼들은 법정에서 거짓 눈물을 선보여 타인들을 속이는 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하여 슬프지 않은 것도 아니며, 눈물을 흘린다고 무조건 슬픈 것은 아닙니다.

    또한 감정이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수치화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떨어지는 눈물의 양 혹은 체중 대비 눈물의 질량을 계산한다고 하여 그 감정의 양이 산출되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어떠한 방법으로든 슬픔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였고 인생을 회고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질문자님께서 독하거나 못되었다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장례식 치르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는 것만이 꼭 슬픈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흘러 할머니의 부재를 갑자기 느끼게 되면, 그 때 폭풍처럼 오열 할 수도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큰 사건을 당하면 트라우마가 남는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같을 일을 겪는다고 해서 다 같은 정도의 불안, 슬픔을 겪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성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장례식에서의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은 우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질문자님은 우는 것으로 슬픔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뿐, 독하다는 말을 들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당당하게 슬픔을 느꼈다고 말하시고, 상대방의 무례함에 대하여는 지적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안장이 심리상담사입니다.

    우리는 이별하는 방법을 배워야합니다

    기약없는 이별을 맞이하면서 느끼게되는

    슬픔과 허무함 그리고 복합적인 감정들을

    잘 정리해야 합니다

    지난날 즐거웠던 시간을 기억하도록 해주세요

    서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많이 기억해주세요

    독하다는 감정은 모두 내려놓고 잊는것도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눈물이 꼭 슬픔을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자님께서 마음속으로 슬퍼하고 진심으로 애도를 했다면 그럼것이 아니기때문에 너무 걱정하시거나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오


  • 안녕하세요. 이찬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 입니다.

    감정의 표현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고 느끼는 정도 또한 다 다릅니다.

    따라서, 울지 않는다고 애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고요.

    마음속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시는 것만으로도 조모님께서 충분히

    고맙게 생각하고 하지 않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