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검사는 코 내시경만으로 판단 가능한가요?
제가 만성 비염, 만성 축농증 판단을 받고 항생제 1주일치와 대학병원으로 가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양쪽 코 내시경을 해보시고 끈적하다며 비염, 축농증 소견을 내주셨는데...
혹시 엑스레이로도 염증이 있는지는 판단이 가능할까요? CT 찍기엔 수술할 생각도 없고 CT도 건강보험 안 되는걸로 알아서요....
저 같은 다른 환자분들이 엑스레이를 안 찍어보는 곳은 가지말라는데....그런건가요;;
일단 항생제를 먹어버려서... 지금 끊으면 내성만 생길텐데 괜히 먹었나 싶기도하고 딱히 나아진 느낌은 없고 만성이라 어차피 냅둬도 됐던거 아닌가 싶기도하고....복잡하네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축농증 진단에 있어 코 내시경은 실제로 중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내시경을 통해 비강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염증의 증상이나 부비동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엑스레이나 CT와 같은 영상검사는 염증이 부비동에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CT는 부비동의 세부 구조를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에, 수술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장기적인 치료 방침을 결정할 때 유용하죠. 그러나 CT 검사는 비용과 방사선 노출 등의 이유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곤 합니다.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은 단기적인 항생제 치료로 모두 해결되지 않을 수 있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따라서 항생제 복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내성 문제에 대한 걱정이 드신다고 하셨는데,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니 남은 약은 정확히 복용하시고,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신다면 다시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만약 다른 환자분들이 언급하신 대로 엑스레이를 찍어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병원을 평가하기보단, 본인의 증상이 호전됐는지 여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코 내시경만으로도 축농증(부비동염)의 진단이 가능하지만, 엑스레이나 CT 촬영을 통해 보다 명확한 염증 정도와 부비동 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 내시경은 직접적으로 비강 내부의 상태를 관찰하는 데 유용하지만, 부비동 깊숙한 곳까지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엑스레이는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이 낮은 검사로, 부비동에 고여 있는 염증이나 농(고름) 등이 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 CT를 권하는 경우도 있죠
엑스레이 촬영 없이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꼭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병원마다 진료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이미 복용 중이라면 처방된 기간을 모두 채우는 것이 좋으며,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대학병원에서 추가적인 검사(엑스레이 또는 CT)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만성 축농증이라도 방치하면 염증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태를 더 정확히 확인한 후 필요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듯 해요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