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방울토마토 재배중 줄기에 뭔가 생겼습니다!
방울 토마토 재배 실습 중 약 삼일차에 보니 뭔가 생겼습니다ㅠㅜ! 벌레 알인 것 같은데 정체가 뭐고 왜 발생하는거고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아무리봐도 부정근은 아닌 것 같아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벌레 알보다는 토마토 줄기에서 나오는 부정근 시작점에 더 가까워 보여요
방울토마토는 원래 줄기에서 뿌리를 잘 만드는 식물이라서 습도가 높거나 줄기가 눕거나 물이 자주 닿으면 마디 부분에 저렇게 오돌토돌한 돌기처럼 생기기 쉬워요
특히 사진처럼 줄기 털이 있고 마디 근처에 뭉쳐 있으면 알보다 뿌리 원기일 가능성이 훨씬 커요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줄기가 너무 축축하지 않게만 관리해 주세요
흙을 살짝 더 덮어주면 오히려 그 부분에서 뿌리가 잘 내릴 수도 있어요반대로 벌레 알이면 줄기 마디에 저렇게 단단히 붙기보다 잎 뒷면에 더 흔하고 배열도 조금 달라요
지금 모습은 병해충보다는 토마토 특성으로 보는 게 맞아 보여요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줄기에 생긴 것은 고온,습도에서 흔한 부정근 초기 형성으로,
줄기 표면 세포가 탈분화로되어 뿌리로 전환되는
생리적 반응이며, 토마토에서 매우 흔합니다.
벌레 알은 규칙적으로 군집과 색의 변화가 뚜렸하지만,
이는 불규칙한 돌기 형태이기때문에
물의 과습만 조절하고 흙을 덮어주면 정상 뿌리로 발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상으로는 부정근, 즉 공기뿌리 돌기로 보입니다.
물론 벌레의 알이라면 깍지벌레의 알로도 의심할 수 있지만, 깍지벌레의 알은 대개 솜사탕 같은 흰색 가루나 거미줄 같은 분비물 속에 싸여 있을 뿐만 아니라, 줄기 위에 얹혀 있는 기생충이기 때문에 손톱으로 툭 밀면 톡 하고 떨어지거나 뭉개지며 즙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진 속 돌기들은 줄기 자체의 표피를 뚫고 솟아오른 식물 조직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사진 속 돌기들이 유독 갈색이고 동글동글해서 더 벌레 알처럼 보일 수 있는데, 뿌리가 되려던 조직이 공기 중에 노출된 채로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이 갈색으로 산화되고 돌기 상태에서 성장이 멈추면 딱딱한 알 모양처럼 굳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의심되신다면 면봉이나 이쑤시개로 살짝 힘을 주어 밀었을 때, 깨끗하게 툭 떨어지면 벌레나 알이지만, 반면 줄기 살점이 같이 들리거나 꽉 붙어 있다면 식물의 뿌리 조직인 부정근으로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토마토가 과습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만들어낸 기형적인 뿌리 발생 현상으로 보입니다.
방울토마토 줄기에 생긴 돌기는 벌레 알이 아니라 기근이라 불리는 부정근의 초기 형태인 돌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부정근이 아니라고 판단하셨을 수 있으나, 토마토는 습도가 높거나 뿌리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줄기 어디에서든 뿌리를 내리려는 성질이 있어 좁쌀 같은 작은 돌기들이 무수히 돋아나는 현상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는 질병이나 해충의 공격이 아닌 식물의 자연스러운 생존 전략이므로 억지로 떼어내거나 약제를 살포할 필요가 없으며, 통풍을 개선하고 과습을 피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돌기가 움직이거나 점액질이 동반되는 등 명백한 생물적 특징이 보인다면 온실가루이 같은 해충의 유충일 수 있으나, 줄기에 고정된 딱딱한 형태라면 안심하고 재배를 지속하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