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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한거북이
공손한거북이21.12.11

믿어왔던 사람의 배신에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전 왜 아무렇지 않죠?

수년간 절대적으로 믿어왔던 사람이 배신했습니다.

제 눈으로 배신을 목격했을때 전 정말 당황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근데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슬프거나 화를 내야 맞는거 아닌가요?

전 오히려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이 완전히 다 사라짐을 느꼈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제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이성적이고, 냉정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젠 영원히 안볼사람이라면서 못박아두고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 왜 아무렇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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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0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동설 심리상담사입니다.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배신에 대한 충격으로 의도적으로 본인의 감정을 억누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감정을 억압상태에서는 어떻게든 그 감정이 좋지 않은 방식으로 표출될수 있으니 감당가능한 만큼 감정을 다루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안녕하세요. 강신영 심리상담사입니다.

    배신을 당하게 된다면 누구나 화가 날 수밖에 없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질문자님께서는 이 상황이 거짓이라 생각하는 것 같고 친구분이 배신을 한 것이 아니라고 믿으시는 것 같아요~

    그 친구분이 질문자님께 다시 연락하게 될 때 질문자님께서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고 감정들을 잘 정리한 후 이성적으로 대해보세요


  • 안녕하세요. 김미숙 심리상담사입니다.

    수년간의 절대적인 신뢰가 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여 많이 놀라고 힘든 상황이 있었겠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본인은 아무렇지 않아 그 감정들에 더 놀라셨겠어요.

    멘탈의 연금술이라는 책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자가 아는 사람이 유명 인사로 강의를 위해 비행기를 꼭 타야 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공항에 늦게 도착해서 비행기를 탈 수 없었다고 합니다. 순간 화가 나고 강의를 할 수 없는 것 등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휘몰아 치더니 이내 곧 마음이 진정 되며 '어쩔 수 없지, 그냥 집으로 가자, 차 한잔도 마시자.' 하고 차를 마시며 주변을 산책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뉴스를 접한 그는 깜짝 놀랐는데 그 이유는 자기가 타려고 했던 그 비행기가 추락하여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기 때문이죠.

    때론 내가 신뢰하고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이 순간 신기루처럼 사라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경험 할 수 있는데 그것으로 인해 마음의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되지 싶습니다.

    내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내용이 나도 모르는,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해결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심리적으로 받는 상처나 스트레스가 크다면 위와같이 나타날수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감정을 찾게 될수 있습니다

    혹은 그날의 기억들에 대해서 글로적어보며 어떤 감정을 가지면 좋은지 체크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시간이지나면 자연스럽게 감정적으로 정리가 되면 표현될수 있을것이니 큰 걱정은하지 않으셔도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굳이 자신을 숨기려

    애쓰지마요

    맘 한구석에 아픈 상처카

    남는건 분명해요

    그렇게 믿었는데

    후유증은 오래 갈수 있어요

    마음 잘 추스리고

    하는일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쭈욱

    담담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신학범 심리상담사입니다.

    그 사람에게 그 믿음만큼의 마음을 주었나요? 신뢰하고 있었나요? 그사람은 언제든 그럴수있는 사람이다 혹은 그 사람이아니여도 다른사람이 있기에 난 상관없다라는 전제가 있지 싶습니다.

    본인은 괜찮다 생각하지만 가슴속 자그마한곳까지 괜찮지만은않을껍니다. 상처는 보이지 않아도 언젠간 곪아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뭐 자가완치가 되는경우도 있지만 심리적인 상처는 눈에 안보이는 만큼 더욱 아플수있기에 무덤덤해지려고 노력하지마세요~


  •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입니다.

    수년간 믿어왔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셨군요..

    어쩌면 그 지난 수년동안 그 상대방에게 많이 지쳐있었던건 아닐까요?

    그러면서 본인도 모르게 더 이상의 기대도 하지 않고 조금씩 마음을 닫은것 같네요

    하지만 아무렇지 않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힘들다거나 급격하 우울해질수도 있으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지금처럼 잘 지내시길 바래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점숙 심리상담사입니다.

    이미 "믿었던" 사람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부터 배신의 징조가 나타나서 질문자님이 미리 상처에 대비한 것은 아닐까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성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문자님 스스로 배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내심 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하여 미리 마음의 상처에 대한 대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입니다.

    너무 큰 배신감에 오히려 무덤덤해지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후폭풍이라고 하는 감정이 뒤늦게 올 수도 있으니 견디기 힘드시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수도 있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