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양상은 5초 정도 매우 짧게 찌릿하게 왔다가 사라진 통증이라면 심장 문제보다는 늑간신경통, 근육 경련, 자세로 인한 갈비뼈 주변 신경 자극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의자에 기대어 목과 등, 흉곽이 비틀린 자세였으면 갈비뼈 사이 신경이나 흉벽 근육이 순간적으로 자극되어 감전처럼 아플 수 있습니다.
다만 왼쪽 가슴 아래 통증이라고 해서 무조건 가볍게 볼 수는 없습니다. 통증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숨이 차거나, 식은땀·어지러움·실신감·구역감이 동반되거나, 왼쪽 팔·턱·등으로 퍼지거나, 운동할 때 반복되거나, 숨을 들이쉴 때 심하게 아프고 호흡곤란이 있으면 응급실 또는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젊은 연령에서도 드물게 기흉, 심장질환, 폐색전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한 번 5초 정도 나타난 뒤 잔여통만 약하게 남은 정도라면 우선 자세를 바로 하고, 무리한 스트레칭은 피하면서 따뜻한 찜질을 해보셔도 됩니다. 깊은숨을 천천히 쉬어보고, 특정 자세나 몸통 회전, 갈비뼈를 누를 때 통증이 재현되면 흉벽성 통증 가능성이 더 큽니다. 오늘은 무거운 운동이나 과한 상체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될 때는 통증이 생긴 자세, 지속 시간, 숨쉴 때 악화되는지, 눌렀을 때 아픈지, 동반 증상을 기록해두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며칠 내 반복되거나 잔여통이 계속 남으면 1차로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심전도, 흉부 엑스레이 등 기본 확인을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눌렀을 때 국소 통증이 뚜렷하고 움직임에 따라 재현되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진료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