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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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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교란종인 황소개구리는 왜 들여온 건지 궁금합니다.

시골 저수지 낚시터에도 외국에서 들여온 베스가 붕어보다 더 많다고 하고

황소개구리를 들여온 이유가 식용으로 쓰려고 했다고 하던데

육식성이라 뱀도 잡아먹는다고 하던데, 그런 우려가 있음에도 황소개구리를

수입한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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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전문가 이상현 입니다.

    최초로는 1970년대 식용을 목적으로 미국으로부터 수입을 해왔지만, 판매가 원활히 되지않아 1990년대 산과 호수에 무분별하게 버려졌고 현재 생태계를 뒤흔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 황소개구리는 원래 북아메리카의 미국과 캐나다 동부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이 동물은 1958년에 국립 진해 양어장에서 소수 개체를 들여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우리나라 각 지역에 퍼져있는 황소개구리와는 연관이 없습니다.

    황소개구리가 대량으로 들여온 것은 오히려 이보다 훨씬 후인 1970년대 박정희 정부 시절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일본에서 식용 목적이었습니다. 황소개구리의 넓적다리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서 식용으로서 각국에서 수입하여 번식시켰지만 판매가 저조하자 이를 저수지에 조금씩 버리며 생태계에 유입된 것이죠.

  •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황소개구리는 1973년에 실제로 식용목적으로 들여온 것이 맞습니다.

    당시에는 양식장에서만 키우고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 조건으로 들여와 키웠지만,

    판매가 잘 되지 않아서 키우는 것이 손해가 되자 황소개구리를 판매하던 사람들이 황소개구리를 조금씩 버리면서 황소개구리가 외부로 유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과거보다는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 황소개구리는 원래는 중남미 지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1950~60년대 농가소득과 식용으로 들여왔다가 자연에 적응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1958년 진해 양어장을 통해 황소개구리가 소수로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그 후 1973년에 식용 목적으로 대량으로 들어왔지만, 공급이 그만큼 받쳐주지 못해서 인근의 저수지에 조금씩 방류하는 바람에 생태계가 바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소개구리는 북아메리카 동부지역이 원산지인데 약 1950년에 우리나라에 첫 번째 외래종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이 당시 유입 목적은 '식용'이었는데,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작은 개구리만 존재했기 때문에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황소개구리를 강과 호수로 방류하고 일부 수입업자들이 황소개구리를 외국에서 수입하여 국내 상인에게 판매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많은 수의 황소개구리가 자연에 방류되었습니다. 또한 번식력도 뛰어나서 많은 수로 불어난 황소개구리가 생태계에 교란을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 환경에 대한 지적 수준이 높지 않던 후진국 시대에 그런 환경 영향 평가가 느슨한 시대에 일어난 일들입니다. 그걸 수입한 사람들이 환경을 오염시키려고 한게 아니라 당시 굶주리는 국민들에게 좀더 저렴한 단백질원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의 부작용일 뿐입니다.

  • 황소개구리의 다리는 식용으로 인기가 많고 특히 프랑스 요리에서 유명합니다. 한국에 도입된 이유 역시 식용 목적이었습니다. 1970년대에 한국에 처음 도입되었고, 당시에는 국내 식량 자원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식용 자원을 개발하고자 하는 국가적인 시도가 많았습니다. 농가 소득 증대와 식문화의 안정을 도모하는 과정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