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민의 종류중에 신량역천에 대해 알려주세요.
조선시대 신분에서 상민의 한 종류인 신량역천이 신분은 양인인데 하는일이 천민과 같다고 하던데요. 신량역천이 주로 어떤 계층이었고 하는 일은 어떤건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양인 신분이면서 천역에 종사하던 사람들에 대한 신분규범으로 고려 말 이후 법제적 신분은 크게 양인과 천인으로 구분되었는데 누구나 기피하는 고된 직업이나 역에 종사하는 양인들은 신분은 양인이지만 천시되어 양인과 천인의 중간계층으로 취급되었습니다.
소금구이하는 염간, 바다에서 물고기잡이하는 해척, 도자기구이하는 사기간, 철을 제련하는 철간, 그 밖에 조운에 종사하는 조졸, 봉수대 위에서 기거하며 봉수업무를 하는 봉수군, 역에 소속되어 역역을 세습으로 맡은 역졸, 중앙의 사정 및 형사 업무를 맡은 관서에 소속되어 경찰, 순라, 옥지기 등 잡역에 종사하는 나장 등이 신량역천으로 구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왕조가 새로 세워지면서
양인이 사회의 기초가 되도록 하는 작업 가운데
신량역천 계층이 나타난 겁니다.
고려 말에 권문세가에 의하여
본래 양인이었지만 노비가 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원래 신분을 증명할 게 없다보니,
일단 신분은 양인으로 하되 특수한 임무를 주어
이를 수행하게 한 겁니다.
그 특수한 임무가 꽤 힘들었기 때문에
신분은 양인이나 역이 천한 신량역천이 된 거죠.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의 법제적인 신분제는 양천제로서, 원칙적으로는 양인 신분이면 누구나 같은 법적 지위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양인 신분 중에서도 법제적 지위에 제한을 받는 계층이 있었는데, 이들이 신량역천입니다. 말 그대로 신분은 양인이지만 수행하는 역은 천역(賤役)인 사람들이다. 이러한 신량역천 계층이 종사하는 역은 철을 제련하는 철간(鐵干), 소금을 제조하는 염간(鹽干), 봉수 업무를 맡은 봉수간(烽燧干), 고기를 잡는 해척(海尺), 나룻배를 모는 진척(津尺) 등 다양하였습니다. 이들이 맡은 역은 주로 간(干), 척(尺)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칭간칭척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들 신량역천 계층은 과거에 응시하여 관료가 될 수 없었습니다. 일반 양인들은 과거를 통해 관료가 되거나 혼인, 혈연관계 등을 통해 본인의 국역을 바꾸는 것이 제한적이나마 가능하였으나 이들은 그것이 불가능하였습니다. 오히려 이들 계층이 다른 양인과 혼인하면 혼인한 양인도 신량역천 계층으로 편입되도록 법규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천역을 수행하는 계층은 고려 시대부터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조선 시대에 신분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양인과 천인 중 어떠한 신분으로 귀속시키는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으므로 일종의 중간 계층인 신량역천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조선은 양인을 사회의 기층으로 삼으려 했으므로 고려와는 달리 이들을 보충군으로 충당하여 군역을 마치면 일반 양인 신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상인은 시전 상인과 행상 등이 있었는데, 국가의 통제 아래에서 상거래에 종사하였다. 조선은 농본억상 정책을 취하였기 때문에 상인은 농민보다 아래에 위치하였다. 한편, 양인 중에도 천역을 담당하는 계층이 있었는데, 이들을 신량역천이라 하였다. 천민 중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노비였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초기 신분은 양인이지만 천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봉수간·염간·진척·화척 등 칭간칭척으로 불린 계층.
안녕하세요. 천지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량역천> 고려시대 이래 봉수간. 염간. 진척. 화초가. 양수척 등 창간.칭척자를 신량역천 이라 하였다, 이들의 신분은 양인 이었지만 누구나 기피하는 고된 역에 종사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양인과 천인의 중간 계층으로 취급되어 이와 같이 호칭이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