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귀에 이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의식을 안 하고 있었던 증상인데 요즘 귀를 누르면 기포소리가 들려서 이왕에 같이 물어봅니다.
어릴 때 어느 순간부터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게 의도적으로 할 수 있어졌어요.
입 안 공간을 좁히고 귀를 안쪽으로 당긴단 느낌으로 힘을 주면 완전 먹먹해지고 제 목소리가 매우 크게 들려요. 힘을 풀면 평소 느낌대로 돌아오구요. 사실 힘 주는 정도도 아니에요.
침을 삼킬 때, 하품을 할 때, 코를 세게 풀 때 그런 느낌이 무조건 강제로 100% 들어요. 주변인한테 물어보니, 코를 세게 풀때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 말하는 거 아니냐 물어보는데 맞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유지가 됩니다
가끔은 그런 느낌을 들게 하려고 할 때 먹먹해지긴 하는데 뭔가 막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살짝 더 힘을 주면, 귀가 뻥 뚫리는 느낌이 들며 다시 앞서 설명한 제 목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고,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이 제대로 듭니다. 물론 돌아오게 할 수 있어요.
어렸을 땐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이제와서 다른 사람한테 그런 느낌 든 적 있냐 물어보면 그게 뭔 느낌이냐고 의아해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제 고막에 문제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태 살아가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어요.
가끔 시끄러운 음악이나 게임을 오래 했을 때, 건강에 무리가 가는 행동들을 했을 때 이명이 들리는 것도, 물이 귀에 들어갔을 때 먹먹해지는 것도 똑같았구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 증상인지 모르겠어서 남깁니다. 소리도 정상적으로 들려요.
초3때부터 이랬고 지금 고1입니다. 분명하게 제 귀가 이상이 있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추가로 이틀전에 귀가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추웠었는데, 그 이후로부터 위에 말했다시피 귀를 누르면 기포 터지는 느낌과 소리가 납니다. 또 위에 말한 증상처럼 일부로 귀 먹먹해지게 만들면 기포터지는 소리가 납니다. 느낌이 시원해요. 이 증상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귀에서 나는 기포 소리는 때때로 귀 내부에 공기의 압축이나 외이도 내에 있는 유체의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귀를 누를 때마다 기포 소리가 들린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요. 첫째로 귀 안의 압력 변화로 인해 고막이 움직이거나 귀지 등이 약간의 이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둘째로 외이도 또는 중이의 과도한 분비물이나 염증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흔하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 불편함이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주로 이관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관은 귀와 목을 연결하는 통로로, 귀 안의 압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관이 부분적으로 막히거나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귀가 먹먹하고 기포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끄러운 음악이나 장시간 소음에 노출되었을 때 귀의 압력이 변하거나 소음성 난청 초기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추운 환경에서 귀가 감각을 잃었다면, 혈류 변화로 인해 귀가 민감해지거나 불편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선 이비인후과 진료 받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