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모임에서 위스키 선물 몇 번 해봤는데, 술상자 그대로 주는 것도 크게 이상하진 않아요. 위스키는 원래 박스(틴케이스) 자체가 디자인이 괜찮게 나오는 편이라 그 상태로 건네도 성의 없어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다만 아무것도 없이 손에 들려주면 좀 휑해 보이는 건 사실이라, 저는 보통 다이소나 문구점에서 2~3천원짜리 크라프트 종이백 하나만 사서 담아가요. 리본이나 화려한 포장까지는 필요 없고, 봉투에 넣고 짧은 카드 한 장만 끼워도 훨씬 정돈돼 보여요.
과대포장이 걱정되시면 딱 종이백 + 카드까지가 무난한 선이라고 봐요. 포장지 겹겹이 싸는 건 오히려 받는 사람이 뜯기 번거롭고, 술은 무게가 있어서 얇은 포장지는 찢어지기도 쉬워요.
여럿이 모인 자리라면 남들 눈에도 보이니 종이백 하나 정도는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병 깨지지 않게 완충재 한 장 넣어두면 이동할 때도 마음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