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안정시 맥박수가 높을수록 심부전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여러 대규모 연구와 메타분석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심부전 위험은 맥박수가 90~100회 이상에서 뚜렷하게 증가하며, 100회 이상에서는 위험도가 더욱 높아집다. 10회/분 증가할 때마다 심부전 위험이 11~19%씩 선형적으로 상승한다는 결과가 일관되게 보고된 바 있습니다.
40대 남성에서 맥박이 104회로 지속적으로 높고, 심장에 따끔거림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심부전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맥박수만으로 심부전이 "시작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동반되는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운동 부족, 음주 등 다른 위험인자와 심장 기능(초음파상 좌심실 기능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심부전 예방을 위해서는 맥박수를 70~80회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되며, 생활습관 개선(운동, 금연, 절주, 체중조절)과 필요시 약물치료(베타차단제 등)가 도움이 됩니다. 맥박이 지속적으로 100회 이상이거나 증상이 동반될 경우, 심장 초음파 등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심부전은 맥박수 외에도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전체적인 심혈관 위험 관리가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