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심박수가 90~100대로 오르는 것은 POTS(기립성 빈맥증후군) 환자에게 흔한 현상이며, 심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POTS는 기립 시 심박수가 30회 이상 오르거나 120회 이상이 되는 것이 특징이지만, 심장 기능이 약해져서 생기는 심부전과는 다릅니다. 심부전은 숨이 차거나 다리가 붓는 증상 등이 동반되며, POTS와는 별개의 질환입니다.
심박수 자체가 높다고 해서 심장이 망가지는 것은 아니며, POTS 환자 대부분은 심장 구조와 기능이 정상입니다. 미국 심장리듬학회 등 주요 학회에서도 POTS가 심부전으로 진행된다는 근거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증상이 불편하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필요시 약물(예: 베타차단제)로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 심한 어지럼증, 실신, 숨참, 다리 부종 등 심부전 의심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