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기원에 관한 여러 가설 가운데 현재 가장 유력한 것은 무엇입니까?
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의 탄생을 설명하는 이론은 수 세기 동안 계속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45억 년 전 거대한 고대 행성체 하나가 지구에 부딪히면서 지금의 달이 탄생했다는 대충돌 가설까지 나왔습니다. 가장 유력한 달의 기원 가설은 무엇입니까?
달의 생성원인은 약 45억년전 태양계를 선회하던 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생성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이때 충돌한 행성은 화성정도의 크기이고 지구와 45도 각도로 충돌하여 튕겨져 나온 물질들이 지구를 선회하면서 서로 부딪히고 합쳐져서 달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여러 가설 중 가장 유력한 것은 거대 충돌설입니다. 원시지구가 테이아라 불리는 거대한 행성과 충돌하였고 테이아가 부서지며 지구에 흡수되고 부서진 물질 중 일부가 뭉쳐져 달이 되었다면 가설입니다.
달에서 가져온 월석과 지구암석의 동위원소의 비율이 같다는게 핵심 근거로 작용합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달의 기원에 관해 최초라고 할만한 상세한 설명이 제시된 것은 19세기 이후의 일이었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의 아들 조지 다윈(George Darwin)은 유명하고 존경받는 천문학자로서 광범위하게 달을 연구하여 1878년 ‘분리설(fission theory)’이라고 알려진 이론을 세웠다. 조지 다윈은 달이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확인한 최초의 천문학자일 것이다. 달이 지구에서 멀어지는 속도에 관해 자신이 갖고 있던 지식에서부터 되짚어 연구해 나가면서 다윈은 지구와 달이 한때 같은 덩어리에 속해 있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 용융 상태의 점성있는 구체가 당시에는 약 5시간 반을 주기로 빠르게 자전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다윈은 태양의 조석작용이 그가 말하는 ‘분리’를 초래했다고 추측했다. 본래의 덩어리에서 달 크기의 작은 덩어리가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져 나가 결과적으로 궤도에 자리 잡게 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이 이론은 굉장히 논리적으로 보였고 20세기 초까지는 큰 호응을 얻었다. 사실상 분리설은 1920년대까지만 해도 심각한 공격을 받지 않았다. 그러다가 1920년대에 영국 천문학자 해럴드 제프리스(Harold Jeffries)가, 반(半)용융 상태인 지구의 점착성은 운동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다윈의 분리설을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만큼의 자전 속도(진동)는 발생할 수 없음을 밝혔다.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지구의 위성인 달은 그 형성에 대해 많은 설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네 가지는 분열모델(Fission Model) 또는 딸 모델(Daughter Model), 동반형성 모델(Co-creation Model) 또는 자매모델(Sister Model), 포획모델(Captured Model) 그리고 충돌모델(Collision Model)이다.
분열모델 또는 딸 모델이라 불리는 이 설은 과거 지구의 자전속도가 지금보다 빠를 때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이라는 설이다. 이 설은 달이 지구의 적도평면과 달리 황도와 가깝다는 오류가 있고, 또한 암석표본도 지구의 암석과 구성성분이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두 번째로 동반형성모델 또는 자매모델이라 불리는 이 설은 처음 지구가 생길 때 달이 동시에 같이 생겼다는 설이다. 이 가설 또한 달의 암석샘플의 구성성분이 지구와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세 번째 포획모델이라는 설은 지구와 다른 장소에서 형성되어 떠돌다가 지구의 중력에 붙잡혀 위성이 되었다는 설이다. 하지만 이 설 또한 몇 가지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지구와 달의 구성성분이 다른 장소에서 만들어졌다기에는 너무나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달은 포획하기에 상당히 큰 천체이므로 지구만으로는 지금의 시스템을 설명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 설은 태양계 내의 다른 위성의 존재를 설명하는 데 매우 타당성이 있는 가설이다.
마지막 네 번째 충돌모델은 현재 가장 타당성이 있는 설로 알려졌다. 이것은 지구가 최초에 형성될 때 현재 화성 질량의 2배정도 되는 천체와 지구가 충돌하였고, 이때 지구의 일부분이 떨어져나가 현재 달이 되었다는 설이다. 충돌하기 이전에 지구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철과 같은 무거운 원소들이 내부로 가라앉아 달에는 철의 함유량이 적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충돌할 때의 고열 때문에 지구 지각의 휘발성물질은 대부분 증발하여 달에는 휘발성물질이 적다는 것 또한 설명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 모델은 이전 세 종류의 설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그리고 발표 이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타당성도 입증되었다.
달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고 추측만 가능합니다.
달과 지구의 나이가 비슷한 것을 근거로,
과거에 지구가 형성되었을 때와 거대 충돌설로 지구에서 떨어져 나간 것 중 하나가 달인 것으로 보는 주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