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귀두 표피염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귀두포피염은 귀두와 포피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감염, 또는 접촉성 피부염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귀두와 포피 부위는 항상 습기가 있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므로, 특히 어린이나 아직 포피가 분리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어린이가 기저귀를 착용하거나 음경을 만지작거리면 감염이 더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귀두포피염은 다양한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종종 여러 종류의 세균이 함께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포경이나 포피 관리의 부족, 비위생적인 상황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당뇨 또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귀두와 포피 부위의 붓기와 습윤함이 나타납니다. 또한, 요도구 부종, 동통, 배뇨 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거나, 기저귀나 속옷에 염증 분비물이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환부의 탈색이 관찰될 수 있으며, 만약 태선화 반응이 관찰된다면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의심되므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행된 귀두포피염은 궤양이나 심한 벗겨짐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진균 감염과 면역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귀두포피염은 KOH preparation 검사를 통해 진균(Candida albicans) 감염 여부를 확인하여 진단하며, 치료는 주로 귀두와 포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균에 의한 감염이 확인된 경우 귀두 주위를 비누로 깨끗이 닦고 항진균 연고(nystatin, clotrimazole)를 사용하거나 경구 항진균제(fluconazole)를 복용합니다. 만약 박테리아 감염이 의심되는 심한 부종, 발적, 온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1세대 또는 2세대 경구용 항생제(cephalosporin)로 치료합니다. 만약 농양이 발생한다면 절개 수술을 통해 배농할 수 있으며, 귀두포피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포경 수술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귀두포피염의 예후는 양호하며, 하지만 기존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악성 신생물이 의심되므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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