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어지럽거나 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술을 너무너무 못마시고 숙취가 심해서 아예 술을 안 먹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술을 많이 먹었을 경우에 머리가 어지럽거나
토를 하게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몸이 술을 거부하는 반응으로 나타나는 현상인가요??
그러니까 상한 음식이나 안 좋은 음식을 먹었을 때
토하는 현상이랑 같은것인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질문자의 글 처럼 토하고 싶은 현상은 알코올을 거부하는 신체 반응의 일부입니다.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구토가 유발되는 것은 식중독과 같은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신체 반응의 일부입니다. 두 현상 모두 인체의 방어를 위한 프로토콜로서 작동하는 것으로 두 현상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수분을 빠르게 소모시키고 이로 인한 탈수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탈수 과정에서 어지러움과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약 90% 정도는 간에서 분해가 일어납니다. 이때 간에서 알코올분해효소(Alcohol De-Hydrogenase, ADH)에 의하여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데, 이때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가 미주신경, 교감신경내의 구심성신경섬유를 자극하여 구토 및 어지러움, 동공확대, 심장박동 및 호흡의 빨라짐 등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술을 과다 섭취하면 어지럽거나 구토를 하게 되는 이유는 알코올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위장관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데, 특히 뇌에 도달하면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억제하고 전정기관에 영향을 줘 어지러움을 유발합니다. 또한, 알코올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킬 수 있죠. 이는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와 유사한 증상이지만, 그 기전은 약간 다릅니다. 상한 음식의 경우 독소나 유해 물질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여 토하게 되는 반면, 술은 위 점막 자체를 자극하고 위 운동을 변화시켜 구토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도한 음주는 우리 몸에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을 마시게되면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술의 주요 성분은 에탄올로 에탄올이 간에서 분해 될 때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중간물질로써 만들어 집니다.
술을 마시고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는 이유는 바로 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신경계에 작용하여 두동, 어지럼증, 구역감을 일으킵니다.
흔히 술마신 다음날 나타나는 숙취도 같은 이유로 나타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시간이 지나면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고 배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