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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한날다람쥐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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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나라 속담에 "배가 남산만큼 불렀다"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임산부가 막달에 다다르면 배가 남산만큼 불러온다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고유의 표현인 것 같은데 여기서 궁금한 것이 왜 백두산이나 지리산처럼 우리나라에서 진짜 높은 산에 비유하지 않고 서울의 남산에 비유한 것인지 선조들의 감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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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순금킹 시계퀸
      순금킹 시계퀸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남산은 풍수지리에서 기를 모아주는 산이라 합니다.

      그래서 임신한 여성의 배를 남산처럼 봉긋하다하여

      그모양이 온화한 남산을 닮았다는 표현입니다.

      단순히 크다는 표현이 아닙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수도가 한양, 즉 서울이 되면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남산의 높이는 265.2m이고, 북쪽의 북악산, 동쪽의 낙산(駱山), 서쪽의 인왕산(仁旺山)과 함께 옛 한양지역을 둘러싸고 있지요. 원래는 목멱산(木覓山)·인경산(仁慶山)·마뫼 등으로 불렸는데, 주로 목멱산이라 하였습니다. 남산이라는 이름은 도읍지 한양의 남쪽에 있다하여 조선시대부터 통칭되어 온 것이다. 지금은 서울 곳곳에 가볼 만한 공원이나 명소가 많지만 한때 조선시대의 남산은 한양 백성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였습니다. 즉, 교통이 매우 발달한 지금이야 한라산, 지리산을 이야기 하지만 조선시대 사람들 특히 한양에 사는 사람들은 평생 한라산이나 지리산이 어디 붙은산인지도 모르고 살았었지요. 원래 사람들이 무언가를 비유할때는 자기가 알고 있는 것에 비유를 하지 모르는 것에 비유룰 하지는 않지요. 그래서 배가 부르면 적어도 자기가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남산에 비유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배가 남산만하다"는 말은 배가 남산처럼 불렀다고 과장되게 표현한 말입니다.

      하필 남산인지에 대해서 추정해보면 백두산과 지리산은 지방에 있는 산이고

      남산이 서울에 있기 때문에 더 친근해서 그렇게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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