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권 가격, 이자 관련 문의드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60342?sid=101
위 기사에 보면
<시장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금리변동이 예상보다 천천히 진행되면 투자자금이 계획보다 장기간 묶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 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일까요?? 금리가 천천히 하락하면 채권에 투자한 투자금이 묶일 수 있다는 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리고 <특히 장기채는 채권가격 변동 위험이 크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장기채는 시장금리 하락기에 단기채에 비해 금리 수준이 높은 현재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기 때문이다.>라고 하는데 장기채의 금리의 수준과 가격 변동성이 무슨 관계인가요??
2가지 질문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명근 경제전문가입니다.
기본적으로 채권투자는 금리랑 가격이 반비례입니다 간단하게 높은금리 5프로에 사서 기준금리를 인하해서 거래금리가 4프로가 되면 수익이 나는 구조죠 근데 금리변동이 예상보다 천천히 진행되면 이라는 말은 기준금리를 인하해서 금리가 빨리 내려가서 팔고 수익실현을 해야하는데 금리가 천천히 내려간다면 수익실현을 못하니 투자기간이 길어진다고 보면되는거죠
채권은 장기채일수록 가격변동성이 큽니다 간단하게 1년짜리 채권보다 10년짜리 채권이 0.01% 당 가격이 1년짜리가 만원당 1원이 움직인다면 10년짜리 채권은 만원당 10원이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장기채는 시장금리 하락기에 단기채에 비해 금리 수준이 높은 현재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기 때문이다ㅡ> 이 기사는 요즘 시장상황에는 맞지 않습니다 국고채 기준으로 원래는 3년 5년 10년 20년 30년 50년 만기로 매주 발행되는데 3년보다는 10년금리가 10년보다는 30년 금리가 높아야 하지만 요즘 거래금리는 만기 구분없이 다 비슷해서 투자수익률도 다 비슷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채권 시장은 채권금리 즉, 채권의 표시금리가 아닌 시장금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주식처럼 사자와 팔자가 만나야 거래가 이뤄지는데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면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로 판단됩니다. 거래가 더디니 보유한 채권 매각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단기 채권의 가격은 앞서 설명 드린 대로 금리에 의해 결정되는데 장기채의 경우 일반적으로 단기채 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만기가 길다는 것은 그 긴 만기 기간 동안 여러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장기채의 가격 변동성은 채권 가격 이론 상 당연한 말입니다. 현재와 같이 금리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이미 다음 9월달 미연준의 금리 인하는 그 크기가 문제가 될 정도로 인하 가능성이 100%입니다. 이렇게 기준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시장 금리도 하락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단기채 보다 금리가 높게 책정되는 장기채 수요가 증가할 수 있어 장기채 가격이 상승(=실질 금리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다소 긴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이고 단기채 보다는 만기가 긴 장기채 금리가 더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가정 하에 상기 기사를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