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친구든 동성친구든 누군가와 헤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만남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거나 불가능한 게 아닐까요.
심지어 헤어지기 전 서로 오랜 만남을 가져왔다면, 관계 저변엔 서로에게 호감이라는 기초가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헤어지게 된 계기는 작든 크든 여러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그 순간은, 그 이유들이 진지하고 나름 커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색케 됩니다.
그럼에도 다시 만나게 되면 무언가가 어색하거나, 헤어진 그 이유로 인해 또 말썽이 생길까봐 관계가 두려워질 수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연락은 하되 망설여지는 거죠.
그러다 보니 '용기와 결단성', 그리고 상대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꾸기 보다, '그대로 받아들임' 을 실천하는 게 관계성의 기본이며 큰 덕목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