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키키랑 또로랑>을 기억하시다니! 정말 추억의 깊이가 남다르시네요. 그 특유의 파스텔톤 색감과 교육용 게임답지 않은(?) 몰입감이 대단했죠.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CD 게임의 황금기'를 지나온 분들이라면 가슴 설렐 이름들이 정말 많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맞춰, 그 시절 우리를 밤잠 설치게 했던 레전드 CD 게임들을 카테고리별로 소환해 드릴게요!
1. "이거 모르면 간첩" 수준의 국민 게임
*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 특히 1편과 <알카트라즈의 역습>은 난이도가 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들의 필수 관문이었죠.
* 환세취호전: "아타호"의 맹호권! 가벼운 용량에 비해 뛰어난 게임성과 유머로 '가장 완벽한 RPG' 중 하나로 꼽힙니다.
* 하얀마음 백구: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정석이었죠. 백구가 달릴 때마다 괜히 뭉클했던 기억이 나실 겁니다.
2. 학습을 빙자한 고퀄리티 게임 (엄마 허락 프리패스)
* 피피와 머머의 대모험: 키키랑 또로랑만큼이나 유명했던 시리즈죠.
* 둘리의 배낭여행: 영어를 배우기 위해 샀지만, 사실은 둘리랑 모험하는 재미에 푹 빠졌던 게임입니다.
* 퀴즈퀴즈(큐플레이): 온라인 버전 전에는 CD로도 유통되었고, 상식 쌓기에 최고였습니다.
3. '동네 대장'들의 필수 소장 아이템
* 포트리스 2: CD로 소장하며 집에서 연습하던 친구들이 꼭 있었습니다.
* 디지몬 보물섬: 디지몬 열풍 때 나와서 꽤 인기를 끌었던 액션 게임이죠.
* 코코룩 & 쿠키샵: 당시 여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경영 시뮬레이션의 명작입니다. 옷을 만들거나 요리를 해서 가게를 키우는 재미가 쏠쏠했죠.
4. 매니아층을 열광시킨 RPG/전략
* 창세기전 시리즈: 한국 게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죠. "흑태자"라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분들 많을 겁니다.
* 파란 거상 & 포가튼 사가: 버그는 좀 있었지만, 그 방대한 세계관에 빠져들면 헤어 나올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