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벌꿀오소리의하루
혀에 혓바늘 돋거나 입술이 자주 찢어지는 등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혀에 혓바늘 돋거나 입술이 자주 찢어지는 등. 입병이 자주나는 스타일은 비타민 많이 먹는 것 외에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거나 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20대 남성분의 잦은 구내염과 입술 갈라짐으로 고민이시군요. 젊은 나이에 입병이 달고 산다면 단순히 비타민 부족이라기보다 한의학적으로는 내부의 음허(陰虛)를 살펴봐야 합니다. 20대는 대사 활동이 왕성하고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 부족에 노출되기 쉬운데, 이로 인해 심장과 비장에 열이 쌓이면 촉촉해야 할 입안과 입술이 바짝 마르면서 혓바늘이 돋고 찣어지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우선 체내의 비정상적인 열을 내리고 진액을 보충하는 방법을 씁니다. 실열(實熱)로 인해 입안이 붉고 통증이 심할 때는 황련이나 치자 처럼 열을 끄는 약재를 쓰고, 과로나 만성 피로로 인해 몸의 음액이 부족해져 생기는 허열(虛熱)에는 지황이나 맥문동 같은 약재로 진액을 채워 구강 점막을 보호함니다. 침 치료를 통해 기혈 순환을 돕고 상초로 몰린 열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것도 회복을 크게 앞당깁니다.
일상에서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위장의 열을 부추기므로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밤사이 면역력과 진액이 회복되도록 해야 합니다. 구강 위생을 청결히 하되 자극이 적은 치약을 쓰고,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심화(心火)가 피어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비타민 섭취보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혀에 혓바늘이 돋거나 구내염 등이 생기는 것은 대부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잠을 제대로 못 잤다거나 피로가 많이 쌓여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우, 영양 결핍 등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혓바늘은 혀 표면에 있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솟아오르는 경우로 위와 같은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도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침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비타민 B, C 등을 잘 챙겨 드시는 것이 좋으며, 잘 자고 잘 쉬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항균 효과가 있는 가글액을 사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회복되기 전까지는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3~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이 수시로 반복된다면 단순 구내염이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이나 다른 구강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근처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