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강아지가 척추수술 2번이나했는데..
저희강아지가 갑자기 척추 디스크가와서 수술했는데
한달지나 수술부위바로뒤쪽이 또 디스크가 터져 재수술을 했어요.. 아이가 그래도 재활을 잘해줘서 조금씩 걷고있지만 앞으로 나아질수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디스크 수술의 여부는 수술 후, 걷기 시작하는지 아닌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수술 전에는 못 걸었을 것 같은데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는 점은 신경 기능이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있어, 예후 자체는 좋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강아지의 디스크 질환은 한 군데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여러 척추에서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닥스훈트, 코기, 시추, 페키니즈 등과 같은 연골이형성 계열의 품종에서는 척추 디스크가 여러 개에서 퇴행성 변화를 보이다가 특정 시점에 하나씩 탈출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처음 수술한 부위 옆이나 앞뒤 인접한 디스크에서 추가로 탈출이 발생하는 경우도 실제 임상에서 종종 확인됩니다. 또한 디스크 수술은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뼈 일부를 절개하는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에, 수술 부위 주변의 척추 안정성이 일시적으로 약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존에 이미 퇴행이 진행되어 있던 인접 디스크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추가 탈출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재수술 자체가 드문 상황은 아니며, 반드시 회복이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는 않습니다.
지금처럼 재활을 통해 스스로 서거나 조금씩 걷는 기능이 회복되는 모습이 보인다면 신경 회복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디스크가 여러 군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체질의 아이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앞으로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점프, 계단 오르내리기, 소파에서 뛰어내리기 같은 척추에 충격이 가는 행동은 가능한 한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체중 관리와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재수술 이후에도 강아지가 스스로 걷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신경 복구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므로 체계적인 재활과 환경 조절을 병행하면 예후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척추 디스크는 수술 부위 인접 마디에 과부하가 걸려 재발하는 인접 분절 질환의 위험이 있으므로 수중 러닝머신이나 레이저 치료 같은 전문적인 재활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고 척추의 부담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일상에서 점프를 금지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며 적정 체중을 엄격히 유지하는 관리가 지속된다면 보행 능력의 추가적인 개선과 더불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