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고추 모종 키우다 보면 “왜 이렇게 느리지?” 느끼는 게 되게 흔한 상황이에요. 특히 상추까지 같이 잘 안 되면 더 답답하실 것 같고요.
이건 보통 몇 가지 조건만 조금만 바꿔줘도 확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일단 제일 중요한 건 햇빛이에요.
고추는 햇빛을 엄청 좋아해서 하루에 최소 5~6시간은 직광이 들어와야 잘 커요. 베란다라도 햇빛 부족하면 성장 속도 확 느려지고, 상추는 더 약해서 그냥 말라버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물 주는 방식도 중요해요.
많이 주는 게 아니라, 흙 겉이 마르면 그때 한 번에 충분히 주는 게 좋아요. 계속 축축하면 뿌리가 썩어서 오히려 성장이 멈춰요. 상추는 특히 과습에 약해서 이 부분 영향 많이 받아요.
흙 문제도 있을 수 있어요.
다이소 흙이 나쁘진 않은데, 배수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화분 밑에 구멍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고, 물이 잘 빠지는 상태인지 보는 게 좋아요.
그리고 비료는 너무 자주 주면 오히려 역효과예요.
초보일수록 “안 크니까 더 줘야지” 하다가 과비 되는 경우 많아요. 보통 1~2주에 한 번 정도만 주는 게 적당해요.
마지막으로 온도도 은근 중요해요.
고추는 따뜻해야 잘 자라서 너무 서늘하면 성장이 느려지고, 상추는 반대로 너무 더우면 약해져요. 그래서 같은 환경에 두면 한쪽이 잘 안 될 수도 있어요.
정리하면
햇빛 충분히 받게 하기
흙 마르면 물 주기 (과습 피하기)
배수 잘 되게 하기
비료는 적당히
이 네 가지만 맞춰도 지금보다 훨씬 잘 클 가능성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