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이나 운율이 없는 산문도 시가 될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시에는 여러종류가 있잖아요~ 서정시, 서사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 모두 리듬이나 운율이 있더라구요~ 근데 리듬이나 운율이 없는 산문도 시가 될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보통 산문의 경우도 시적 표현을 쓴다는 말을 합니다. 이러한 이들은 산문을 쓰기 이전 시를 썼을 가능성이 높죠.
보통은 시에 운율이 있어야 합니다. 산문과 운문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산문을 쓸 때 시적 표현방식을 쓴다면 글에서 운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작가의 의도가 중요한데 뭘로 발표한 것인가에 따라 규정될 수 있습니다. 평가는 독자가 하겠지만 그것이 시인지 산문인지는 발표하는 작가에 우선합니다. 평가는 그 이후 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산문의 형식이지만 시로 분류되는 산문시가 있습니다. 산문시는 형식적으로는 산문의 구조를 따르지만 내용적으로는 시적 정서와 미적 감각을 담고 있는 문학형식입니다. 전통적인 운문시와 달리 일정한 운율이나 행의 구분이 없이 자유로운 문장으로 구성됩니다. 그러나 감정이나 상상력, 시적 표현을 강조하며 독자에게 깊은 정서적 울림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문시는 시의 함축성과 산문의 서술성을 결합한 갈래로 현대문학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조지훈의 '봉황수', 배우식의 '북어', 박두진의 '해' 등이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운문과 시는 같은 뜻의 단어고
신문과 운문은 서로 다른 분류입니다
이 경우 중요한건 작가의 의도가 아니띾 합니다
산문시는 운(韻)·리듬·계조 등의 형식적 법칙이 있는 보통 시와 다르게 산문처럼 엮은 시의 종류로
평범한 시에 "비하면" 산문에 가까우며
이미지의 함축성이나 운율 같은 시적 특성이 있는 운문입니다
한편으로, 산문이라고 운율을 넣지 말라는 규칙은 딱히 없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네 될수 있습니다. 바로 산문시(散文詩) 인데 시와 산문의 중간 형태로서 ‘산문시’란 용어는 1869년 <파리의 우울(Le Spleen de Paris)>이란 시집에서 보들레르가 처음 사용했는데 그는 이 시집 서문에서 <리듬이나 운이 없어도 마음 속의 서정의 움직임에 의해서 시로 승화 될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조지훈의 < 봉황수> 이상의 < 꽃나무> 등이 대표적인 산문시 입니다. 이상의 꽃나무 참고 바랍니다.
벌판한복판에꽃나무하나가있소.근처(近處)에는꽃나무가하나도없소.꽃나무는제가생각하는꽃나무를열심(熱心)으로생각하는것처럼열심으로꽃을피워가지고섰소.꽃나무는제가생각하는꽃나무에게갈수없소.나는막달아났소.한꽃나무를위(爲)하여그러는것처럼나는참그런이상스러운흉내를내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