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 중에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것은 어떤 것으로 확인할 수 있나요?
분명히 우리나라 역사에 발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발해에 대한 지리적 위치, 그에 대한 흔적이
지금 우리나라의 위치와 너무 동 떨어져 있는데요~
그렇지만 발해는 고구려를 계승했다고 하는데,
그 근거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발해는 고구려가 멸망한 지 30년이 지난 678~698년에 고구려 유민들이 지금의 중국 만주일대에 세운 국가입니다.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것의 증거는 대일본 외교 문서에 국호를 고려로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나라에서 발해를 고구려의 계승 세력으로 간접적으로 묵인한 정황도 있는데, 발해의 종족기원이나 대조영을 가리켜 "고구려의 별종(別種)"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 했다는 근거는 많습니다. 발해의 주민 구성이 지배층은 고구려인, 피지배층은 말갈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자체가 그 이유이고 또한 발해가 외국에 파견한 사신에는 고구려계 인물인 고씨들이 많은 점 그리고 발해가 일본에 보낸 외교문서에 스스로 고려왕이라 칭하였던 점 발해 문화에 기와 지붕등과 같은 고구려적인 요소가 많다는 점이 바로 그 이유 입니다.
안녕하세요. 노인옥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것은 문화적 측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고구려의 무덤양식이나 온돌, 돌사자, 기와 등에서 고구려 계통의 문화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온돌 문화는 한민족의 고유문화로서 다른나라의 문화와 구분짓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해 초기의 성은 산성과 평지성이 결합된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이러한 방어체계는 고구려 집안 시기의 국내성, 환도 산성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국력은 곧 군사력으로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일인데 이처럼 중요한 방어체계를 고구려의 방어체계를 따랐다는 발해의 지배층들이 고구려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