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잘 되던 전기면도기가 요즘 들어 덜 밀린다면, 면도 방식보다는 '날 상태' 문제일 가능성이 커요. 날 면도기로 바꾸기 전에 먼저 확인해 보세요.
1) 날과 망 교체 시기: 전기면도기 날과 망은 보통 1~2년 정도 쓰면 무뎌져서 수염을 덜 잡아요. 제조사마다 권장 교체 주기가 있으니 설명서를 확인해 보시고, 오래 쓰셨다면 교체용 헤드만 바꿔도 새것처럼 잘 밀리는 경우가 많아요.
2) 청소 상태: 망 안쪽에 수염 찌꺼기와 피지가 쌓이면 절삭력이 확 떨어져요. 주기적으로 분리해서 솔로 털고, 물 세척 가능한 모델이면 흐르는 물에 헹군 뒤 완전히 말려 주세요.
3) 면도 습관: 수염 결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피부를 살짝 당겨서 밀면 더 깔끔해요. 세안 직후 피부가 젖어 있으면 잘 안 밀리는 모델도 있으니, 건식이라면 피부를 말린 상태에서 쓰는 게 좋아요.
그래도 오후에 까칠한 게 신경 쓰이신다면, 아침에는 날 면도기와 쉐이빙폼으로 깔끔하게 하고 낮에는 전기면도기로 간단히 정리하는 식으로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날 면도기는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면도 후 보습도 꼭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