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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

대찬웜뱃298

대찬웜뱃298

직장내 괴롭힘? (장문)저는 어떡해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39살 남자이고

중소기업에 다닌지 갓5개월째 접어듭니다.

회사는 절연제품및 선박에 들어가는 몇몇 부품을

만드는 곳입니다.

저는 이 회사에서 선반으로 가공할수 있는 제품,

그렇다고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생산보조+QC(가공품 검수) 입니다.

이전에는 가족들 하고만 일을 했고, 부끄럽지만

조금 늦은 나이에 저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타인과 섞여 일하는 제대로된 사회생활은, 이 회사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회생활의 방법도 서툴고, 처음하는 일들 뿐이라 주눅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해서 인정받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잔실수나 허둥지둥 되는 모습을 여러번 보이고 말았죠. 지금은 그래도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품생산에 엄청난 불량을 낸다거나 회사에 엄청난 손해를 입힐만한 일은 한적이 없습니다@@)

정말 인정받고 싶어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일머리가 나빠서 상사분들께

“왜 일을 이런식으로 하느냐?“

”니가 일하는거 보면 답답하다.“

”왜 효율도도 올라가지 않는 쓸데없는 일만

하느냐?“

라는 소리를 수없이 들었습니다.

혼나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소리를 들으면 개인적으로는 좋은 기분이 들수가 없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 내가 일머리가 나쁘고 배움도 더디니,

당연히 상사분들에게 혼나는게 당연하지.“

”상사로써 당연히 나에게 충분히 할수있는 이야기이자 훈계“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하려 하는데도 좀처럼 일이 늘지가 않더군요.

여기까지는 신입이 회사생활 사회생화을 하며 누구나 겪는 일이며, 상사에게 잔소리를 들어도 제가 불만을 제기 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일도 서툴고,

진전이 없으니까요. 상사분들이 많이 답답하셨을 겁니다.

근데 문제의 시발점은,

저번달 6월30일(월) 오전에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작업일을 하고 나서, 몸을 일으키는데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나서부터 입니다.

처음에는 그리 큰 통증이 아니라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렇게 오전에 참고 일을 하고, 점심을 먹은뒤

누워서 쉬다가, 시간이 되서 일을 하려고 하는데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겠는 겁니다.

그래도 참고 겨우 일어났는데, 허리를 굽히지 못해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반차를 써서 정형외과 병원에 들려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후 8시 이후에도 차도가 없어서, 사무직팀의 직장상사 분께 사장님 연락처를 물은뒤,

너무 아파서 내일 하루만 더 쉬게 해달라고 말씀

드리려 했습니다.

그러자 사장님 연락처를 가르쳐주신 상사분께서

“아침에 연락드리세요.”

라는 말을 듣고, 다음날 아침에서야 연락을 드리고

하루 월차를 받고, 치료에 전념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도 도저히 움직이기가 힘들어 정말 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연락을 드려 하루더 월차를 받았습니다.

7월3일(목)아침에 일어났는데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하루반차+이틀 월차를 써버려서, 꾹참고 일을 나갔습니다. 물론 직원들의 시선은 좋지 못했죠.

이해했습니다. 저때문에 일스케줄이 꼬여버렸을 테니까요. 제 스스로 몸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벌어진 일이니까요.

물론 걱정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만, 대부분이 쳐다보지도 않고, 안부도 묻지 않으시고, 정말 눈치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통증을 참아가며, 제가 할수있는 일은 하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허리통증때문에 할수 없는 일들이 다른분들의 부담이 되는건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때, 옆라인의 A상사분께서

“정말 힘들거나, 못하겠으면 하지마라. 상처가 악화된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7월4일(금) 오전업무를 시작했을때 일입니다.

출근을 재개하고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통증때문에 가뜩이나 더딘 일속도는 더 더뎌질수밖에

없었습니다. 할수있는 일도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때 옆라인의 A상사께서 저를 부르시길래,

A상사께 다가가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뭐 도와드리면 될까요?“

라고 여쭈었더니

A상사께서

”그러면, 니가 도울게 있으니까 불렀겠지. 그냥

불렀겠냐?“ 라고 하시더군요.

순간,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가 도와드릴수 있는건 도와드렸는데… 트럭에 물건을 실는 일인데, 제가 하기엔 조금 허리때문에 부담스러웠고 속도도 더뎠고 움직임이 굼뜨더군요.

그래도 끝내 물건적재 일을 마치고 나서

”짐 실는거 알면서 왜 이렇게 밍기적거리냐?

이런일도로 못할정도로 아프냐?“ 라고

비꼬우듯 말씀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서러웠지만, 아프다고 말하기도 너무 눈치가 보여서 그냥 ”죄송합니다”

한마디밖에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A상사분께서 오죽하시면 저러실까,

나로 인해 늘어난 업무량 때문에 기분이 안좋으신가 보다 라면 애써 마음을 달랬고, 이해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치욕스럽지만 직장이라 속으로만

울분을 삼켜야 했던 일이 발생합니다.

7월8일(화)

오전업무를 마치고 점심시간이 지난 뒤,

저의 오후 업무인 QC(가공품 검수)를 하고,

거래처에 나갈 가공품들을 포장하고 있던중,

제가 가공품 검수품목중에 한개의 가공품의 길이 사이즈를 재는걸 깜빡해서 다시 재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그 가공품은 아직 포장전이라서 같은 일을 두세번 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이건 명백한 저의 과실이었고, 또 혼이 나더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 죄송합니다. 다시 재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일을 마쳤습니다.

A상사께서 저의 얼굴을 뚜러져라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혹시 몰라

“왜 그러시는지…” 여쭈어보니

A상사: “니 관상본다”

라고 말씀하시더니, 뒤이어

A상사:“너 초등학교때 IQ테스트 했냐? 우리때는

IQ테스트 해서 낮게 나오면, 서로 놀리고

그랬는데ㅎㅎㅎ”

라며 웃으시더군요…

아무리 제가 일머리도 나쁘고, 배움이 느리다고는

하지만, 이 말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할까요.

그 순간 그동안 서러웠던것이 터질려는걸 겨우

진정시켰습니다.

저의 과실을 덮거나, 일 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라는 등의 이유로 무마하려거나 정당화 하는것이 아닙니다.

제가 일을 못하고, 더디고, 느린것에 대해 다 인정하고, 허리부상으로 인해 상사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다 인정합니다.

그로 인해, 상사분들이 저를 꾸증하고 혼내는 것도

개인적로는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상사분들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인격모독”과 “인신공격”은 도가 지나친 행동 아닙니까?

너무 서러워서 울분을 토하며 따지고 싶었지만, 그래봤자 저에겐 득이 될것이 없고,

A상사가 “난 그런 의도로 이야기한게 아닌데?”

라고 말해버리면 그만이고,또 저만 바보가 될것 같아 참았습니다.

이런 에둘러 밀하는 모욕을 듣고도, 한푼이라도 아쉬운 입장에서, 빚에 시달리고 있는 가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치욕스러워도 참을수 밖에 없고,

일머리 없고 굼뜨고 멍창한 제 자신을 탓할수 밖에 없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울 뿐입니다.

무엇보다 이걸 증명할 증거조차 없어서…

이럴땐 어떡해 해야 좋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종영 노무사

    이종영 노무사

    조은노무법인

    안녕하세요. 이종영 노무사입니다.

    인격모독과 인신공격 등 폭언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사업장이나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가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녹취나 동료 직원의 진술 등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