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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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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흑사병의 처방전이었다고 하는데요

과거 흑사병이 창궐한 시기에 의사들은 처방으로 설탕을 처방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어떤 근거로 설탕을 약으로 처방한 것인지 , 진짜 효과가 있었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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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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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흔히 저혈당 증상이 있을 때 사탕이나 초콜릿을 먹으면 증세가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설탕은 왕년엔 약(藥)으로 쓰인 귀한 선물이었고 각 나라가 서로 차지하려고 전쟁도 일으킨 적이 있는 금(金)보다 귀한 존재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설탕이 인류의 사랑을 받아 왔던 건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18세기 이전까지 설탕 은 유럽 의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기침, 열, 설사, 위장병 환자는 물론 흑사병에도 설탕을 처방했다. 설탕이 만병통치 약처럼 쓰인 이유는 그것의 당(糖) 성분이 신체 에너지의 원천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설탕은 희고 고운 눈과 같은 당이라는 뜻의 ‘설당(雪糖)'에서 유래됐습니다. 설탕은 과자, 빵 등 가공식품 제조에 필수라 16세기부 터 세계 각국은 이를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인류에 단맛을 준 것은 꿀이었으나 인도에서는 오래 전부터 설탕을 이용했고 알렉산더대왕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얻은 원당을 정제해 만든 감미료로 자당을 주성분으로 하는데, 포도당과 과당의 중합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