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려움을 긁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생리대 접촉, 땀, 마찰만으로도 따갑고 빨갛게 될 수 있어요. 지금은 향이 있는 세정제나 물티슈, 질 세정제 사용을 멈추고 미지근한 물로 하루 한두 번 부드럽게 씻은 뒤 완전히 말려 주세요. 생리 중이라면 패드를 2~4시간마다 자주 교체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속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긁고 싶을 때는 차가운 수건을 5~10분 대거나 순한 보습제(페트롤라툼 등)를 얇게 발라 마찰을 줄이는 게 도움이 돼요. 통증과 발적이 심하거나 진물, 출혈, 물집, 궤양, 냄새 나는 분비물, 발열, 소변 볼 때 통증이 있으면 직접 진찰이 필요해요.
성관계 경험이 있으므로 헐거나 물집이 생긴 경우에는 산부인과에서 단순 염증과 성매개감염을 구분하는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해요. 임의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진단을 늦출 수 있으니 피하시고, 증상이 2~3일 내 줄지 않거나 다시 심해지면 산부인과 진료를 권해요. 통증이 생리 후 갑자기 심해진 경우에도 진찰로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진료 때는 시작 시점, 성관계 여부, 사용한 제품, 분비물 변화를 함께 말씀하시면 도움이 돼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