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자주 두근거리는 이유가 뭘까요?
언젠가부터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도 심장이 뛰는게 느껴질 정도로 자주 두근거립니다. 그래서 맥박을 측정해봤는데 정상이었어요. 천장을 보고 가만히 누워있을때도 두근거리고 답답해서 주로 옆으로 누워있는 편이거든요. 평소 혈압이 낮고 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어지러움을 자주 느끼는데 심장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아니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걸 까요?
평소에 화장실도 자주 가고 편두통도 있고 밤에 잠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거든요.
술, 커피는 아예 안 마시구요.
만약에 문제가 있는 거라면 어떤 병원에 가야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먼저 내과 내원 요한다고 판단됩니다.
두근거림 자체를 보통 '심계항진'이라 표현하는데, 부정맥을 평가해보아야 합니다.
부정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하기의 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ekg(심전도, 증상이 있을 때, 심장의 전기 생리를 평가하는 것이죠. 보통 12 리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심장의 3차원적인 전기 생리를 평가할 수 있어요)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심전도에서 이상이 없어도, 이는 증상이 없을떄 촬영해서일수도 있어요. 그런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하루 이상의 시간동안 일상생활 하시면서 부정맥의 양상을 평가하게 됩니다.
혈액검사: 심장관련 효소 수치를 확인. 이외, 심장의 전기 생리를 바꿀만한 몸의 기저상태가 있는지 기본 적인 검사들을 시행해 볼 수 있겠네요.
심초음파: 심장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혈액이 심장의 수축/이완 과정에서 역류 등이 있는지 평가해볼 수 있어요.
상기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해보고자 할 때에는, 내과 내원하여 진료 보시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말씀하신 증상들을 종합해보면, 심장 두근거림과 함께 나타나는 저혈압, 기립성 어지러움, 빈뇨, 수면장애 등은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특히 24세의 젊은 여성에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 스트레스나 불안 등의 심리적 요인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나타나는 경우가 꽤 흔합니다. 혈압이 낮은 상태에서는 신체가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심장 박동이 빨라질 수 있어요.
우선 심장 전문의를 통해 기본적인 심장 검사를 받아보시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나 불안 증상에 대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내분비내과에서 자율신경계 기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커피나 술을 제한하고 계신 것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