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에서 여왕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Question

조선시대는 유교 사회라 남자가 임금이 되는 것이 당연한 사회였는데요. 고려 시대는 유교가 아닌 불교가 국교인데도, 여왕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nswer 1

우리나라 역사상 여왕이 즉위한 경우는 신라 선덕, 진덕여왕과 진성여왕의 3차례입니다. 그런데, 선덕여왕과 진덕여왕의경우는 당시 성골 출신의 왕족이 없었기 때문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진성여왕이 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의 형제인 정강왕이 후사 없이 죽기 전에 진성여왕의 인품과 성품이 영민하고 골격이 장부와 같아 왕에 걸맞고, 선덕과 진덕 여왕이 성공적인 통치한 전례가 있어 그녀를 왕위 계승자로 지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려의 왕위 계승 원칙은 적장자 원칙이 있었고, 왕위 계승권을 가진 왕족이 충분하기 때문에 여성이 왕위에 계승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 없었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Answer 2

✅️ 고려의 경우 신라와 같이 골품제 같은 폐쇄적인 신분제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반드시 왕위의 부자상속이 아닌 형제상속 역시 유연하게 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남자가 제위를 계승할 수 있었기에 여왕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