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람들은 정확한 시계가 없었는데 어떻게 약속 시간을 정했을까요?

현대처럼 누구나 휴대폰으로 정확한 시간을 확인할 수 없었던 시대에는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측정하고 약속을 잡았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시간을 어떻게 맞췄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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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운 거리에서의 약속 정하는 법

    자연과 해의 위치: "해 질 녘에 보자", "해가 뜨고 그림자가 발밑에 올 때(해두/정오) 보자", "동틀 녘에 만나자"처럼 해의 높이나 빛의 변화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생활 패턴과 일상 사건: 농경 사회에서는 하루 일과가 일정했기 때문에 일상적인 사건을 시간의 기준으로 썼습니다.

    "닭이 세 번째 울 때"

    "아침 밥짓는 연기가 피어오를 때"

    "소 풀 먹이러 나갈 때"

    지역의 공통 신호: 큰 마을이나 도성에서는 사찰의 종소리, 관아의 북소리(파루, 인정 등), 나팔 소리 등이 시계 역할을 했습니다. 소리가 들리는 범위를 기준으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의 약속과 시간 측정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과 만남을 약속할 때는 시간 보다는 날짜 개념으로 약속을 정했습니다.

    달의 모양: 옛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달의 변화를 기준으로 날짜를 맞췄습니다. "다음 달 보름달이 뜰 때(음력 15일)", "초승달이 뜨는 날"처럼 달의 형태를 보고 먼 거리에서도 서로 같은 날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동 기간을 고려한 날짜 지정: "한양에서 출발해 닷새(5일) 걸리니, 다음 주 장날 해 질 녘에 주막에서 보자"는 식으로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미리 계산해 날짜와 대략적인 시간대를 정했습니다.

    절기와 절절한 자연 현상: "첫눈이 내리는 날", "동짓날", "보리 수확이 끝나는 무렵" 등 계절과 절기를 기점으로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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