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백혈구 수치가 3.0대로 4를 넘지 않습니다. 백혈구수치가 낮으면 무슨 질환에 취약한가요?
대학병원에서 어지러워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빈혈수치는 정상인데 백혈구수치가 낮다고 혈액내과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10년 전부터 꾸준히 낮은데 병원에서는 추적검사를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기준치보다 낮게 유지되면 문제가 생길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은 상태, 즉 백혈구 감소증은 일반적으로 신체의 면역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혈구는 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감염되는 것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요. 백혈구 수치가 낮다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어, 감기 같은 가벼운 질병부터 심각한 감염성 질환까지 다양한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혈액내과에서 꾸준히 추적검사를 권유한 이유도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서일 겁니다.
질문자분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미 10년 전부터 백혈구 수치가 3.0대로 유지되고 있다면 장기간 관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의심할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한데, 간혹 유전적인 요인으로 체질적으로 낮은 경우도 있고, 특정 약물 복용이나, 영양 상태, 그리고 다른 기저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 대학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 빈혈 수치는 정상이라고 하셨으니, 적어도 빈혈에 의한 문제는 가능성에서 배제할 수 있겠으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검사를 통해 더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질문자분께서 걱정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의 지침에 따라 검사받고 건강 상태를 관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