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성훈 경제전문가입니다.
제가 아는 한도에서 간단히 말씀드려볼게요
환율에는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단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1,500원일 때나 1,300원일 때나 장,단점이 모두 존재하는데 정치적인 논리로 부작용만 부각시키는 면도 없지 않습니다.
환율이 오르거나 내릴 때 경제 주체마다 이익과 손실이 완전히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 경제 주체별로 원하는 환율이 다른 이유
1. 수출 기업 (선호: 고환율 / 1,350원 이상)
- 원리: 해외에서 달러로 물건을 팔아 국내로 가져올 때 원화 환산 금액이 늘어납니다.
- 영향: 환율이 1,300원 밑으로 내려가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원화 표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듭니다.
2 수입 기업 및 내수 시장 (선호: 저환율 / 1,200원 이하)
- 원리: 석유, 원자재, 식량 등을 해외에서 사 올 때 들어가는 원화 비용이 줄어듭니다.
- 영향: 1,400~1,500원대 고환율이 지속되면 수입 원가가 폭등해 수입 기업이 파산 위기에 몰리고, 이는 곧장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서민 물가를 위협합니다.
3. 기타 경제 주체
- 해외 투자자·유학생: 환율이 낮을수록(원화 가치가 높을수록) 해외 송금이나 달러 환전 부담이 줄어듭니다.
- 외국인 투자자: 환율 변동성이 너무 크면 환차손 위험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자금을 빼냅니다.
# 진정한 적정 환율
단순한 숫자의 높고 낮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속도와 안정성입니다.
1. 환율 수준보다 위험한 급변동
환율이 1,500원에서 1,300원으로, 혹은 반대로 짧은 기간 내에 급격히 움직이면 기업들은 사업 계획이나 가격 정책을 세울 수 없습니다.
2. 바람직한 환율 환경
한국 경제 구조상 1,250원~1,350원 사이의 박스권 내에서 예측 가능하게 천천히 움직일 때, 수출 기업의 수익성과 내수 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그나마 균형 있게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