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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2.29

남한경제가 북한경제 추월한 시기에 대해 궁금한점 있어요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조성한 산업 시설이 이북에 많았기에 수십년 간 남한에 비해 북한 경제가 우월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한 경제 격차가 역전된 때가 대충 언제쯤이라고 할 수 있나요.


북한 경제가 우위였는데, 남한 경제가 북한보다 나아진 시기는 대충 몇 년도 부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 참, 한국 전쟁 때 미군이 북한 지역 융단 폭격하여 산업 시설이 대부분 파괴되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한국 전쟁 이후, 북한 경제가 남한보다 우월했던 적이 있기는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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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영훈 경제전문가blue-check
    이영훈 경제전문가22.12.29

    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60년대 초까지는 북한이 더 잘나갔습니다. 1960년 북한의 1인당 GNI(국민총소득)는 137달러로, 남한(94달러)의 1.5배였습니다.

    1961년까지 남북한의 경제관련 지표를 비교하면 북한의 우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석탄 발전량 철광석 화학비료 시멘트 어획량 식량 등 7개 품목에서 식량만을 제외한 6개 품목은 북한이 압도적으로 우위였습니다. 발전량은 북한이 5배 정도 많았고, 철광석은 10배 가까이 압도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북한에 지원하는 대표적 품목인 화학비료는 20배를 웃돌 정도로 북한이 우위였습니다.

    하지만 경제체제의 차이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폐쇠된 북한 경제는 몰락했고, 자유 대한민국은 발전을 거듭하여 70년대부터는 확실하게 북한을 추월하였고, 지금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남한에 비해 우위를 점했던 경제 인프라들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쭈그러들었습니다. 민주주의에 기반한 시장경제는 기업가나 근로자의 창의성을 촉발해 혁신을 낳고, 그 혁신이 지속적으로 성장이란 엔진을 돌리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북한 경제에는 이런 창의성이 깃들 공간이 없어진 것입니다. 6·25전쟁 이후 20년 가까이 지속된 북한의 경제우위가 불과 50년도 안 돼 180도 뒤바뀌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61년에 경제기획원을 설립하였고 62년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하면서 산업화의 속도를 높였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자유시장경제로의 빠른 전환으로 60년대는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하였던 북한을 따라잡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북한의 경제가 역전이 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였습니다. 우리나라는 70년대로 접어들면서 '통일벼'를 통해서 일명 녹색혁명을 성공시키면서 식량문제를 해결하였고 경부고속도로의 개통등으로 산업발전을 빠르게 진척시켰습니다.

    이에 반해서 북한의 경우 군화학 공업에 중점을 두고 경제성장을 하다보니 소비생산을 소외시하여 북한 주민들은 궁핍한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제시대의 경우 일본이 북한지역을 병참기지화 함에 따라 해방시기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력을 보이고 있었으나 박정희 대통령이 집권하기 시작한 1960~70년 사이 우리나라 경제가 북한 경제를 역전하였습니다. 이는 새마을 운동 등 경제부흥정책으로 인한 남한의 경제성장이 주 이유입니다.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남과 북이 1인당 국민소득이 역전된 것은

    1975년입니다.

    한국 전쟁 이후에 북한이 남한보다 경제적으로 더 우월하였으며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1960년대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 등 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북한의 경제가 남한보다 우월했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1945년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북한은 1948년, 남한은 1948년에 건국되었다. 처음부터 남한의 경제는 북한보다 크고 발전했습니다.

    한국 전쟁(1950-53) 동안 북한과 남한 모두 경제와 인프라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쟁 후 양국은 재건 노력에 착수했지만 남한의 경제는 북한보다 더 빨리 회복되고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한국 전쟁 이후 몇 년 동안 북한은 경제 발전을 방해하는 "주체"로 알려진 고립과 자립 정책을 채택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수출주도 성장정책을 추진하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해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 결과 남한의 경제는 지속적으로 북한보다 크고 발전했으며, 남북 간 경제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다. 양국 간 경제격차 역전은 수십 년 동안 이어져 특정 연도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남한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북한을 앞지른 것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