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시술,수술 꼭 해야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복용중인 약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소염효소제, 신경통 치료제

18살 입니다 3월22일쯤에 축구하고 난 다음날 허리는 뻐근하고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은 찌릿해서 그냥 근육통인거 같다 하고 참았는데 이게 2달동안 지속돼서 이번 5월 15일쯤에 병원을 갔는데 거기서 ct찍고 허리디스크인거 같다고 ct상으로는 심해보여서 mri 찍어보자 해서 mri 찍고 진료 받았는데 디스크 수핵이 많이 흘러나왔다고 하시더라고요 좀 심각하다고 시술을 고려해보자고 하셨는데 엄마는 시술 무조건 하자고 그러는데 진짜 꼭 해야하는 정도인가요? 통증은 약물치료랑 물리치료를 2주동안 받아서 그런지 괜찮고 근데 약을 다시 안먹으면 또 통증이 지속되는데 이럴때도 해야할까요? 그래도 요즘은 약을 다먹어도 그렇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증상은 전속력으로, 조깅처럼 뛸때나 기침, 재채기할때 아프고, 허리를 완전히 숙이거나 허리를 굽어서 앉아있을때 허리에 힘을빼면 갑자기 찌릿한 통증, 침대나 의자에서 일어날때 기립성 저혈압 처럼 갑자기 오른쪽 햄스트링 쪽이 찌릿한거 빼면은 괜찮습니다. 마비 증상은 없고요 걷는건 문제 없고 발뒤꿈치로 걷는거 가능하고 발가락 위로 올리는것도 가능한데 이거 꼭 시술을 받아야하나요? 찾아보니 허리디스크는 다리 힘이 빠지거나 마비증상, 대소변에 문제가 생길때 그때 하는거라는데 꼭 해야할까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부모님도 부담스러워 하시고 4월달 보다는 확실히 통증이 줄어든거 같아요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MRI 사진 보면 하부 요추, 아마 L4-5 또는 L5-S1 레벨에서 수핵이 후방으로 상당히 돌출된 게 보입니다. 점선 표시가 된 부위가 그 레벨인 것 같고, 경막낭 압박이 있어 보이는 상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 수술이나 시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근거가 있습니다. 현재 마비 증상이 없고, 발끝 및 발뒤꿈치 보행이 가능하고, 대소변 기능도 정상이라면 신경학적으로 응급 수술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마비, 근력 저하, 배뇨·배변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수술 우선보다 보존적 치료를 먼저 충분히 해보는 게 국제적인 표준 접근입니다.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디스크 수핵 탈출은 영상 소견이 심해 보여도 자연 흡수되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특히 수핵이 많이 흘러나온 경우, 즉 탈출 정도가 클수록 오히려 면역세포에 의한 자연 흡수가 더 잘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18살이라는 나이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회복력이 좋을 나이입니다.

    2주 약물·물리치료 후 통증이 줄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신호입니다. 보존적 치료를 최소 6주에서 12주는 충분히 해보고, 그 이후에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새로 생기면 그때 시술을 재고하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

    지금 당장 하셔야 할 것은 허리를 과도하게 굽히는 자세 피하기, 물리치료 꾸준히 유지하기, 그리고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을 서서히 시작하는 것입니다. 축구나 전력 질주는 당분간 자제하셔야 합니다.

    시술을 고려할 명확한 신호는 하나입니다. 다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하거나, 발목이 처지거나, 소변이 안 나오거나 반대로 참기 어려워지면 그때는 즉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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