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라 때 설치된 국가기관인 성전이라는 곳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던 곳인가요?
통일 신라 때 국가의 지원을 받아서 성전이라는 기관을 설치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성전이라는 기관은 어떤 임무를 수행하던 곳인가요?
성전에 최고 관리자는 누구였는지, 신라시대에는 곰품제가 유명한데
몇등급이 성전에서 근무를 할 수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시대 성전은 국가에서 불교계 통제와
관리를 위해 설치한 일종의 관사(官寺)였습니다. 이들 성전사원은 일반 사찰과 달리 왕실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불교계 통제와 관련하여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였습니다.
사원의 관리기구인 성전은 사찰의 위상과
성격에 걸맞도록 일반 관부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으며, 금하신(衿荷臣)-상당(上堂)-적위(赤位)-청위(靑位) 등 4단계 관원 구성을 보이며, 이 가운데 금하신은 남당(南堂)에서 개최되던 신라의 전통적 국가의례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기도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성전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영창궁과 왕실 사원의 건립 , 운영, 제사의례 등을 지원하던 관부입니다.
성전에는 일반 관청과는 다른 장관으로 금하신, 그 이하에 상당, 적위, 청위, 황위 등 특수한 관직명의 관원들이 확인되며 성전은 영창궁 및 왕실사원의 건립을 비롯해 종 , 탑의 조성 등 각종 불사, 그곳에서 베풀어진 국가의 제사 의례를 행정적, 재정적으로 뒷받침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염민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성전(成典)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영창궁과 왕실 사원의 건립, 운영, 제사의례 등을 지원하던 관부입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영창궁을 비롯하여 사천왕사, 봉성사, 감은사, 봉덕사, 봉은사, 영묘사, 영흥사 등 왕실이 건립한 사원에 설치되었고, 금석문 자료로 볼 때 중대에는 황복사, 하대에는 황룡사에도 설치되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하대에는 일반 사찰에서 종과 탑의 조성을 위하여 임시로 만든 조직도 성전이라 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