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에서 토끼와 용왕은 누구를 비유해 표현 했나요?
안녕하세요? 한국사람이라면 어린시절 누구나 동화로 토끼전을 읽었을 텐데요~ 인간의 이야기를 동물에 빗댄 우화인것 같은데요~ 소설속 등장하는 토끼와 용왕은 누구를 비유적으로 표현한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삼국 시대 부타 전해 내려 오는 토끼전에서 토끼는 태종 무열왕 김춘추, 용왕은 고구려 보장왕과 연개소문, 토끼의 간은 죽령 이북의 영토를 뜻한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토끼와 별주부, 용왕이 주 등장인물로 나옵니다.
해당 이야기는 조선 후기의 사회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 후기는 권력층의 부패로 백성들이 가진 것을 빼앗기는 일이 많아 힘든 삶을 영위하였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용왕은 이러한 부패한 최상위층의 권력자(왕) 또는 지배계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봅니다. 용왕을 섬기며 그의 일을 묵묵히 하는 별주부는 그러한 권력자 또는 지배계층의 밑에서 충성하는 신하 또는 하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토끼는 이러한 지배계층에 당하는 백성을 표현한 것이라 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토끼전도 조선 후기의 시대상황을 반영하는 판소리계 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데 토끼는 유교적이념과 신분제로 대변되는 사회체제에 반하는 개혁적 인물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용왕은 봉건적 왕정제도를 상징하는 인물로 부정적인 사회제도를 이어가는 세력입니다. 질문에는 없지만 별주부는 자신의 사회체제와 용왕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유교적 이념에 충실한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