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는 권력층의 부패로 백성들이 가진 것을 빼앗기는 일이 많아 힘든 삶을 영위하였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용왕은 이러한 부패한 최상위층의 권력자(왕) 또는 지배계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봅니다. 용왕을 섬기며 그의 일을 묵묵히 하는 별주부는 그러한 권력자 또는 지배계층의 밑에서 충성하는 신하 또는 하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토끼는 이러한 지배계층에 당하는 백성을 표현한 것이라 봅니다.
토끼전도 조선 후기의 시대상황을 반영하는 판소리계 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데 토끼는 유교적이념과 신분제로 대변되는 사회체제에 반하는 개혁적 인물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용왕은 봉건적 왕정제도를 상징하는 인물로 부정적인 사회제도를 이어가는 세력입니다. 질문에는 없지만 별주부는 자신의 사회체제와 용왕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유교적 이념에 충실한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