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외이도 진균증(otomycosis)이라고 합니다. 검은색으로 보이는 경우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niger) 계열 곰팡이인 경우가 많고, 이름만 들으면 무섭지만 실제로는 외이도 표면에만 자라는 것이라 전신 감염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프지 않고 우연히 발견된 경우라면 초기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는 항진균제 귀약을 쓰고, 병원에서 외이도 세척으로 균사를 제거하는 처치를 병행합니다. 깨끗이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쉬워서 처방받은 치료를 끝까지 완료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생기는 원인으로는 귀가 습한 환경이 지속되거나, 면봉으로 자주 귀 안을 자극해서 피부 방어막이 약해진 경우가 흔합니다. 앞으로는 면봉을 귀 안쪽 깊이 넣지 않으시는 게 좋고, 샤워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헤어드라이어로 멀리서 살짝 말려주는 것이 도움됩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셨으니 처방대로 치료 잘 받으시면 됩니다. 치료 중 통증이 생기거나 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면 바로 재방문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