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중성화가 꼭 필요한 것일까요?
애견 중성화가 꼭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는 분도 계시고, 중성화하면 호르몬 분비가 이상하게 되서 안좋다는 분도 계시는데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으면 특히 암컷에서 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옵니다. 혹시 강아지 번식 계획이 없으시다면 지금 중성화 수술 하시는 것이 가장 적기입니다.
강아지의 경우 발정기 때 생리같은 것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면역력도 떨어지면 그 때 세균이 침범하면 자궁축농증이 발생합니다.
주증상이 구토 설사 기력부진 같이 매우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런 자궁 축농증의 경우 중성화 수술하면 100% 예방됩니다.
그리고 중성화수술 안하고 노령되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유선염이나 유선종양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조기에 중성화 수술해서 각종 질병들 예방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암컷 중성화 수술의 목적은 유선종양의 예방 목적과 난소자궁계 질환의 예방 목적 이렇게 둘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선종양의 예방 기능은 중성화 수술 시기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 https://diamed.tistory.com/267 )
현재 3년령이라면 안타깝게도 중성화 수술 적기를 놓쳐버려 유선종양의 예방 능력은 0입니다.
물론 난소/자궁계 질환은 질병이 발생할 장기 자체를 제거하는것이니 언제 수술을 하더라도 예방율 100%이니 중성화 수술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https://diamed.tistory.com/303 자료는 품종펼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의 발병율에 대한 자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교통사고나 교상 등 사고로 인한 입원환자에서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 생존율이 더 높아진다는 ( https://diamed.tistory.com/381 ) 보고가 있으니 중대 재해를 대비하는 개념에서도 추천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려견은 법적으로 보호자의 사유재산이니 선택은 온전히 보호자의 몫이고 그로서 발현되는 모든 결과의 책임도 보호자분의 것임을 명심하신다면 어떤 결정을 하셔도 비난받을 수는 없습니다. 재산권 행사는 자본주의 사회에 가장 기초적인 권리니까요.
중성화 수술이 일종의 갱년기를 강제로 유발하는것이기에 갱년기 관련 호르몬 이상이 일어나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있지만
현재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항내에서 갱년기와 유사한 호르몬 이상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는게 정설입니다.
결단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