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요즘들어서 계속 누워만있어요..
8살 말티즈인데 원래도 자주 누워있었는데 허리디스크가 생겨서 그런지 밥먹는시간빼고는 거의 하루동일 계속 누워있기만해서 걱정이 되어서요 혹시 허리디스크때문에 더 누워있는건가요?
반려견이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면, 통증 때문에 평소보다 더 자주 누워있을 수 있습니다. 디스크는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움직임을 최소화하려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보통 허리디스크로 인한 증상의 경우는 허리를 봉긋 세우는 자세에서 시작해 어깨나 등을 쓰다듬을 때 불편해하거나 깽 소리를 내는 것으로 발전해, 참기 어려울 경우 구석진데로 숨거나, 혹은 미끄러지면서 발등으로 걷는 현상을 보이는 것이 가장 전형적입니다.
단순히 누워있는 것 만으로는 반드시 허리디스크라고 판단할 순 없지만, 현재 나이를 고려했을 때, 움직이기 싫어하는 증상 역시 허리디스크의 발전증상 중 하나이므로, 동물병원에서 허리 및 사지 근육/골격에 대한 신체검사를 실시해보시는 것이 좋으며, 필요할 경우 영상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 언급하신 내용이 증상의 전부일 경우 디스크라고 할 지라도 아주 심한 케이스로 짐작되진 않으니, 대개 내복약/주사처치로 통증경감을 해줄 경우, 큰 불편함 없이 생활하는 강아지가 대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체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사지보행을 하는 강아지 특성상 뒷다리는 물론 앞다리 까지 지속적으로 체중 부하가 있어, 약간의 체중감량이 증상을 개선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하므로 약 200~300g 정도의 체중감량이 강아지의 원활한 보행에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8살 말티즈가 하루 종일 누워만 있는 것은 나이 때문일 수도 있지만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과 신경 압박 때문에 스스로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악화 방지를 위해 동물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통증 관리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